이금희, 이찬원에 "아나운서 했어도 좋았을 것. 뉴스 진행도 잘했을 거다" 극찬(옥문아)
2023. 4. 27. 05:30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금희가 우리말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트로트 가수 이찬원을 극찬했다.
이금희는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찬원은 "저 이런 경우 있다. 저는 사실 실제로 맞춤법이랑 띄어쓰기에 강박이 굉장히 심한 편이거든"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떨 때가 있냐면, 스스로에게 답답할 때가 친구들이 '너 그 친구랑 사겼대매'라고 할 때다. 근데 이거를 보통 그냥 '사겼대매' 이러는데 정확하게는 '사귀였다며'다. 이거를 저는 그렇게 쓰는데 받아들이는 친구들이 '너 아나운서도 아닌데 뭘 그렇게까지 쓰냐?'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이금희는 "근데 찬원 씨 같은 친구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저는. 한둘쯤은 있어야 명맥이 이어지는 거거든. 찬원 씨는 사실 아나운서 됐어도 좋았을 거 같다. 잘했을 거 같다. 뉴스 진행을 해도 잘했을 거 같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이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다.
[사진 =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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