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젤렌스키에 "협상이 유일한 출구"
시진핑 "협상이 유일한 출구"…중재 외교 시사
젤렌스키 "길고 뜻깊은 통화"
우크라이나 '5월 대반격' 변화 여부 주목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시 주석은 협상이 유일한 출구라면서 중재를 시사했는데요, 우크라이나 사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공식적으로는 중립이지만, 사실상 러시아의 편을 들어왔습니다.
러시아의 서방책임 주장에 동조하고 지난달엔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회동도 했습니다.
그런 시 주석이 전쟁 이후 처음으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유준 / 중국 외교부 유라시아국 부국장 : 시진핑 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는 국제문제에 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중국의 입장과 주요국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겁니다.]
시 주석은 한 시간 정도 이어진 통화에서 위기의 유일한 출구는 대화와 협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한 중재 외교도 시사했습니다.
[유준 / 중국 외교부 유라시아국 부국장 : 우크라이나와 다른 나라에 중국 정부의 유라시아 특사를 보내고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과 대화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통화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없이 길고 뜻깊은 통화를 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그러나 대통령은 영토 타협으로 얻는 평화는 있을 수 없다면서도 1년 넘게 공석이었던 주중 대사를 새로 임명했습니다.
그간 대화 요구에 미온적이었던 중국이 입장을 선회할 조짐을 보이자 외교채널을 복원한 겁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5월 대반격이 예고되며 긴장감이 감돌았던 전쟁의 양상이 변할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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