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송영길, 민주 김의겸에 대변인 요청했다 잡음 일자 결국 철회

김현주 2023. 4. 2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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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6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꼼수 탈당' 논란을 낳았던 민형배 의원의 복당을 결정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양심마저도 내팽개쳤다"며 맹비난했다.

장 청년 최고위원은 "부정부패로 탈당한 인물(송 전 대표)이 민주당 의원을 대변인으로 쓸 수 있다니 놀랍다"며 "송 전 대표는 위장 탈당을 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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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되며 잡음 일자, 김 전 의원이 송 전 대표 대변인 맡는 방안은 '없던 일'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6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꼼수 탈당' 논란을 낳았던 민형배 의원의 복당을 결정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양심마저도 내팽개쳤다"며 맹비난했다.

정의당도 민주당을 향해 "진정으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위장 탈당에 대해 깊은 사과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을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의 언론 대응(대변인)을 맡기로 한 데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이날을 '위장 탈당의 날'로 규정하며 "두고두고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장 청년 최고위원은 "부정부패로 탈당한 인물(송 전 대표)이 민주당 의원을 대변인으로 쓸 수 있다니 놀랍다"며 "송 전 대표는 위장 탈당을 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해당 사실이 보도되며 잡음이 일자, 김 전 의원이 송 전 대표 대변인을 맡는 방안은 '없던 일'이 됐다.

김 의원실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문자에서 "어제 송 전 대표로부터 '언론으로부터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직접 나서기가 어렵다. 언론 창구를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며 "오늘 송 전 대표로부터 다시 전화를 받았는데 '개인적인 친분으로 한 부탁인데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있다. 언론 창구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겠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송 전 대표는 '탈당했으니, 모든 걸 혼자 힘으로 헤쳐 나가겠다'라고도 덧붙였다"며 "김 의원도 송 전 대표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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