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맛 업그레이드 관광객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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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대규모 국제대회를 앞두고 관광도시다운 수준있는 음식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레시피 공유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지역 내 일반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기본 반찬 레시피를 공유해 모든 식당들의 음식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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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리깍두기 등 반찬 선정
지역 내 음식점에 비법 공유
강릉시가 대규모 국제대회를 앞두고 관광도시다운 수준있는 음식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레시피 공유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지역 내 일반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기본 반찬 레시피를 공유해 모든 식당들의 음식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는 서거리 깍두기, 지누아리 무침 등 지역 홍보를 더할 수 있는 강릉만의 특색있는 반찬들을 선정하고, 각 메뉴 전문가를 섭외해 교육하거나 비법을 전수받아 레시피를 배포할 방침이다.
이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과 ITS 세계총회 등 대규모 국제대회를 앞두고 있는데다 KTX 개통 이후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하고 있는 만큼 관광도시다운 구색을 갖추기 위함이다.
더욱이 강릉시는 올해 유네스코 창의도시(미식 분야) 국내 추천도시로 선정됐고, 이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정식 회원 가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미식도시 명성에 걸맞은 수준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레시피 보급사업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맛이 보장된 기본 레시피에 개개인의 창의적인 생각을 더해 맛있는 음식을 개발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의도도 담겼다. 현재 강릉시에 등록된 일반 음식점 수는 4700여곳이다.
김홍규 시장은 “음식점마다 메인 메뉴는 달라도 반찬은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최소한 맛은 보장돼야 한다”며 “사소한 부분이지만 관광도시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여러 맛 고수들의 반찬 레시피를 얻어 공유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연제 dusdn256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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