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관리도로 287㎞ 재정부담 대책 시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철도와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에서 태백시 관리 도로가 무려 287㎞에 달해 시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상호 시장은 "매년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국도를 관리해야 하는데 현실적 한계가 크다"며 "국가 관리가 절실한 만큼 지정 국도로 선정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설득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형트럭 통행 잦아 파손 반복
시, 지정국도 수요조사 신청
“현실적 한계…국가관리 절실”
철도와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에서 태백시 관리 도로가 무려 287㎞에 달해 시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태백시는 국도(31·35·38호, 도로연장 65.8㎞)와 시·도(도로연장 221.5㎞)에 걸쳐 총 287.3㎞의 도로를 관리하고 있다. 도로유지·관리 비용만 매년 평균 77억9000만원(국도 40억8000만원, 시·도 37억1000만원)에 달한다. 시 관리도로의 경우 대형트럭들의 통행이 잦은데다 교통량 또한 많아 도로파손과 균열 등의 부작용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동절기 도로제설에 따른 보수비용도 매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도에 대한 국가 관리 필요성이 장기간 논의·추진돼 왔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폐특법 제15조 제3항(재정지원)을 보면 법안에 마련된 해당 사업은 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폐특법 지원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도를 국토관리청에서 관리하는 도로법 개정안도 지난 2017년 상정됐지만 부결 처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강원도에 국가가 지자체 국도를 관리하는 ‘지정 국도 수요조사’를 통해 3개 구간을 신청, 빠르면 연말쯤 국토부에서 선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지역사회는 열악한 재정과 방대한 국도 면적, 막대한 관리 비용, 선형 불량, 안전사고 예방, 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정부 관리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상호 시장은 “매년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국도를 관리해야 하는데 현실적 한계가 크다”며 “국가 관리가 절실한 만큼 지정 국도로 선정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설득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검찰,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금품수수’ 혐의 들여다본다
- [현장르포] 이외수 작가가 떠난지 꼭 1년, 화천 감성마을 가보니
- 양구 금강산로또서 1등 2명 수동 당첨…동일인이면 당첨금 27억원
- '교사 인기도 옛말'… 춘천교대 합격선·경쟁률 하락
- 이틀새 동해시 북동쪽 바다서 15차례 지진…오늘 오전 5시에도 2.3 지진
- '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추가 구속영장 발부… 구속 6개월 연장
- 성착취물 3200개 만든 ‘그놈’, 피해자 당 100만 원에 형 줄였다
- 망상1지구에 칼 빼든 김진태 지사 “이번 감사 정치적 의도 전혀 없어”
- [영상] 유명 BJ 동원 '3천억대 도박장' 운영 일당 검거 현장
- [영상] 이게 되네… 자동차가 바퀴 90도로 꺽더니 옆걸음 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