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바이든과 IRA·반도체법 긴밀히 조율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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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25일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6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경제 안보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칩스법)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해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첨단기술분야 파트너십에 대해선 "한미 국가안보실(NSC) 간 '차세대 신흥·핵심기술대화'를 신설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퀀텀 등 첨단기술 관련 공동연구·개발과 전문인력 교류를 촉진하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해 제정한 반도체법과 IRA가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 확대를 제한한 정책이 동맹인 한국에도 피해를 주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에 피해를 주려고 설계한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사이버, 우주 공간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도 시작하기로 했다"며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한미 양국이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하고 정보공유, 수집, 분석과 관련된 협력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 교류도 주요 합의 사항으로 소개했습니다.
이번에 출범시킨 '한미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에 대해 "각 2천 23명의 이공계(STEM) 및 인문·사회 분야 청년들 간 교류를 위해 양국이 총 6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200명의 학생들을 지원하는 역대 최대규모 풀브라이트 장학사업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양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이행 과정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면서 지역과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공조를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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