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은행 우려·재고 증가 속에 하락

국제뉴스공용1 2023. 4. 27. 04: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유가는 은행권에 대한 우려로 경기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7달러(3.59%) 하락한 배럴당 7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7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은행권에 대한 우려로 경기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7달러(3.59%) 하락한 배럴당 7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3월 2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가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해당 기간 하락률은 5.66%에 달한다.

미국 중소 은행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은행권에 대한 위기가 다시 재점화됐다.

은행권 위기는 유동성 축소 위험을 야기하며, 이는 결국 경기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지난 1분기에 대규모 뱅크런에 시달렸다는 소식에 회사의 주가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에 50%가량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30% 이상 떨어지고 있다.

회사가 자산 매각 등을 포함한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투자자들을 안심시킬 결론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재고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이날 원유재고는 "은행 우려가 없었더라면 대체로 매우 강세 쪽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휘발유 재고도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05만4천배럴 감소한 4억6천91만4천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7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240만8천배럴 줄어든 2억2천113만6천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57만7천배럴 감소한 1억1천151만3천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70만배럴 줄어들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4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91.3%로 직전 주의 91.0%에서 상승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91.3%를 예상했다.

텍사스 프리포트 지역에 원유 저장소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