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북한 핵공격 용납 못해…반도체법, 한국도 혜택”

염기석 2023. 4. 27.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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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이나 동맹, 파트너에 대한 북한의 핵 공격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북한이 핵공격을 감행하면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급망이 취약해지면서 미국이 반도체를 구하기 힘들었던 상황을 거론하며 "우리는 그냥 가만히 앉아서 반도체를 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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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이나 동맹, 파트너에 대한 북한의 핵 공격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북한이 핵공격을 감행하면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확장억제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하며 "이것이 북한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확장억제는 우리가 어떤 행동을 취하든 (한국과) 더 많은 협의를 진행한다는 의미"라며 "우리는 (한국의) 핵확산금지조약(NPT) 이행을 위해 한국에 이 같은 공약을 여러 차례 확인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정상이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대해서는 "증가하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억제에 있어 진전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필요할 때 동맹과 협의를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취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는 한반도에 핵무기를 (상시적으로) 재배치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핵잠수함을 포함한 (전략자산의) 전개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반도체법(CHIPS Act) 등 일련의 정책이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며, 한국도 혜택을 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급망이 취약해지면서 미국이 반도체를 구하기 힘들었던 상황을 거론하며 "우리는 그냥 가만히 앉아서 반도체를 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반도체법으로) 미국에서 상당한 경제 성장을 창출하고 있고,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도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SK뿐 아니라 삼성과 다른 산업에서도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그래서 난 윈윈(win win)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염기석 기자 (yks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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