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미 차세대 신흥·핵심기술대화 신설...반도체∙배터리∙바이오 교류 촉진”(종합)

김문관 기자 2023. 4. 27.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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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약 80분간 정상회담을 하고 외교∙안보 동맹에서 더 나아가 경제∙과학∙사이버안보∙우주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첨단기술 분야 파트너십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한미 NSC 간 '차세대 신흥·핵심기술대화'를 신설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퀀텀 등 첨단기술 관련 공동연구·개발과 전문인력 교류를 촉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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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 시각)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
경제∙과학∙사이버안보∙우주 분야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약 80분간 정상회담을 하고 외교∙안보 동맹에서 더 나아가 경제∙과학∙사이버안보∙우주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국가안보실(NSC) 간 ‘차세대 신흥·핵심기술대화’를 신설해 반도체∙배터리∙바이오∙퀀텀 등 첨단기술 관련 공동연구·개발과 전문인력 교류도 촉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두 정상은 양국의 국민경제와 직결된 경제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과 반도체과학법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해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 간 첨단기술 분야 파트너십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한미 NSC 간 ‘차세대 신흥·핵심기술대화’를 신설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퀀텀 등 첨단기술 관련 공동연구·개발과 전문인력 교류를 촉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떠오르는 첨단기술 분야인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별도의 공동성명도 채택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한∙미동맹이 사이버, 우주 영역으로도 확장될 수 있도록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사이버, 우주 공간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도 시작하기로 했다”며 “이번에 채택된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한∙미 양국이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하고 정보공유, 수집, 분석과 관련된 협력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 분야 역시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큰 분야”라며 “우리는 한국우주항공청과 나사(NASA) 간 협력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방 분야의 자유무역협정(FTA)이라고 볼 수 있는 국방상호조달협정 체결을 위한 협의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 미래세대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한미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며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각각 2023명의 이공계(STEM) 및 인문·사회 분야 청년들 간 교류를 위해 양국이 총 6000만달러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200명의 학생들을 지원하는 역대 최대규모 풀브라이트 장학사업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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