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전면 철수…공장 매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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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하던 현대차가 최근 두 공장의 매각을 결정하고, 러시아 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현대차가 원하는 시기에 공장을 다시 사들인다는 조건이 달렸습니다.
인수 기업은 러시아 현지에 진출한 카자흐스탄 기업으로 현지 직원들의 고용 승계를 합의했습니다. 현재 카자흐스탄 기업의 매각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매각 대금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1조 원 넘는 현대차 투자금의 대규모 손실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부품을 조달하던 협력업체들도 철수하게 되면서 우리 기업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러시아 내에서 수입차 인지도 1위를 달리며 규모를 확장하던 현대차는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로 반도체 등 핵심 부품의 조달이 금지되면서, 공장 가동이 멈췄고 2천 명이 넘는 현지 직원들은 대부분 회사를 떠났습니다.
여기에 더해 두 국가의 관계가 악화하며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하더니, 올해는 한 대도 팔지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측은 "러시아 공장에 대하여 다양한 처리 방안을 두고 검토를 진행 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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