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제사회와 우크라 지원 협력… 무력사용 정당화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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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우리는(한∙미 정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이 무고한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무력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공동 입장을 확인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백악관에서 80여분간 진행한 한∙미 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저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평화 구축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서 양국의 인태전략 이행과정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면서 지역과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공조를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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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우리는(한∙미 정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이 무고한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무력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공동 입장을 확인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빈방미에 앞서 지난 19일 보도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에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지, 국제사회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했을 때는 인도∙재정 지원만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처럼 전쟁 중인 국가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기존 원칙에서 물러나 무기 지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발언으로 풀이됐다.
윤 대통령은 또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조치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했으며 우리 두 정상은 한∙미∙일 3국 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 국제 개발협력, 에너지, 식량안보 등 주요 글로벌 이슈와 관련해 양국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말했다.
워싱턴=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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