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터뷰 원문 공개 후 쏟아진 ‘욕설’…이예희 워싱턴포스트 기자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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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권을 뜨겁게 달군 된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관련 인터뷰 발언 원문을 공개해 주목받은 워싱턴포스트의 미셸 이예희 기자가 최근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욕설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예희 기자는 전날 자신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 네티즌에게 받은 입에 담기 힘든 심한 욕설이 담긴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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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권을 뜨겁게 달군 된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관련 인터뷰 발언 원문을 공개해 주목받은 워싱턴포스트의 미셸 이예희 기자가 최근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욕설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예희 기자는 전날 자신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 네티즌에게 받은 입에 담기 힘든 심한 욕설이 담긴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기자는 'My inbox and DMs right now'(지금 내가 받은 편지함과 DM)라는 짤막한 글귀에 함께 한 장의 캡처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이 기자에게 '○같이 생긴 게 워싱턴포스트 있으면서 미국인인척 하노. 너 낳은 △△년이 빨갱이니깐 너 같은 해충이 설치지. 교통사고 나서 □져라. 오크(외모를 비하하는 표현)야'라는 욕설 메시지를 보냈다.
이 기자는 이 외에 별다른 멘트를 적진 않았지만, 자신의 정당한 취재활동, 그리고 취재윤리에 따른 녹취록 전문 공개 등을 정치적 이유로 비난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날린 것으로 해석됐다.
앞서 지난 25일 이 기자는 "100년 전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이거는 저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터뷰 발언을 전문을 공개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대통령실은 위 문장을 주어가 없는 판본으로 자체 공개했는데, 국민의힘은 '인터뷰 발언 중 주어가 빠졌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해당 발언의 주어가 윤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와 관련해 이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녹음 파일을 갖고 재차 교차 검증했다. 정확히 말한 그대로(word-for-word) 올린다"는 글과 함께 인터뷰 원문을 게재해 논란을 종식시켰다.이 기자는 워싱턴포스트 도쿄지국장으로, 일본과 한국을 담당하면서 도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걸쳐 2000명 이상의 언론인과 함께 설립된 비영리 단체인 아시아계 미국인 저널리스트 협회(Asian American Journalists Association) 회장으로 두 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기자는 1995년 미국 이민 이후 괌 Hagatna에 있는 카톨릭 여자 고등학교인 괌 성모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2008년 애틀랜타에 기반을 둔 월간 예술 및 문화 신문 잡지 발행인 Creative Loafing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1년 후 시카고 트리뷴에서 인턴이 됐다. 이후 2010년 에모리대학에서 국제학 및 영어 학사 학위를 받고 졸업했다. 이 기간 2009년부터 2010년까지 학생 신문 The Emory Wheel의 편집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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