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AI시대 휘저을 ‘스페셜리스트’ 양성 총력전
유재영 기자 2023. 4. 27.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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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인공지능), 챗GPT 등은 등장과 동시에 과학기술의 혁신적 발전 이슈를 점령했다.
손경아 교육성과관리센터장은 "기존 교육과정은 학기 단위 연관 교과목을 차례로 이수하고 현장 상황 해결에 도전하는 것이었는데 새 과학기술의 등장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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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인공지능), 챗GPT 등은 등장과 동시에 과학기술의 혁신적 발전 이슈를 점령했다. 이 분야는 이제 국가 경쟁력을 넘어 인류의 삶 전반을 좌우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당연히 관련 전문 인재 양성이 중요해졌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이 흐름을 발 빠르게 따라가고 있다. 2021년부터 ‘과학기술 교육혁신 2.0’ 프로젝트를 가동해 인재 발굴에 총력을 기울였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실전형 체험교육을 통한 자기주도적 혁신 인재 양성이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한국 과학기술 교육이 지닌 문제와 한계를 넘기 위해 절체절명의 마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UNIST는 ‘과학기술 교육혁신 2.0’을 다각적으로 진행했다. 기초 교과목 재편을 통해 실전문제를 해결하는 POL(Prototype-Oriented Learning) 교과목, AI 연계 교과목 개발과 전문가, 학생이 함께 산업현장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실전문제 연구팀 운영 등이 그것이다.
수학, 물리, 화학 등 기초 과목 강의는 이론강의-문제풀이-실습의 고리타분한 틀을 바꿨다. 14개 필수과목을 7개로 줄여 집중도를 높였다. 선택 과목은 3개에서 10개로 늘렸다. 선택 과목에는 디지털과 AI 분야 교과목을 추가했다. 김지현 교무처장은 “신입생들이 중복 학습 등으로 인해 학습 의욕과 수업 집중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개선해 학생의 학습주도권과 선택권을 강화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POL 교과목 개발은 그룹 프로젝트 방식으로 실전 과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자율자동차 만들기’, ‘가막못(UNIST 학술정보관 앞 저수지)에서 유전자 가위찾기’ 등 15개 과목을 새로 개발했다. 그룹 과제를 해결하면서 소통과 협업을 통해 자율성을 키우도록 했다. 손경아 교육성과관리센터장은 “기존 교육과정은 학기 단위 연관 교과목을 차례로 이수하고 현장 상황 해결에 도전하는 것이었는데 새 과학기술의 등장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공 분야와 AI를 접목한 AI연계 과목과 관련해선 지난 2년간 ‘AI를 활용한 재난재해 모니터링과 예측’, ‘AI기반 디지털 제조공학’ 등 14개 과목을 신설했다. 학생들은 첨단 연구와 산업 현장의 기술을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경험할 수 있다.
실전문제 연구팀 결성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참여와 인기도가 가장 높다. 팀으로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학부 1, 2학년생의 약 30%가 참여했다. AI 스마트팩토리, 미래형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등 3개 분야에서 77개 팀이 만들어졌다. 팀은 학부생을 중심으로 꾸려지는데 대학원생과 지도교수, 현장 전문가가 돕는다. 김성엽 공과대학장은 “학생들이 전공 분야 현장 이슈가 무엇이지,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고 말했다. UNIST는 올해부터 ‘과학기술 교육혁신 2.0’ 프로그램을 학부 전체와 대학원 교과목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이 흐름을 발 빠르게 따라가고 있다. 2021년부터 ‘과학기술 교육혁신 2.0’ 프로젝트를 가동해 인재 발굴에 총력을 기울였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실전형 체험교육을 통한 자기주도적 혁신 인재 양성이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한국 과학기술 교육이 지닌 문제와 한계를 넘기 위해 절체절명의 마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UNIST는 ‘과학기술 교육혁신 2.0’을 다각적으로 진행했다. 기초 교과목 재편을 통해 실전문제를 해결하는 POL(Prototype-Oriented Learning) 교과목, AI 연계 교과목 개발과 전문가, 학생이 함께 산업현장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실전문제 연구팀 운영 등이 그것이다.
수학, 물리, 화학 등 기초 과목 강의는 이론강의-문제풀이-실습의 고리타분한 틀을 바꿨다. 14개 필수과목을 7개로 줄여 집중도를 높였다. 선택 과목은 3개에서 10개로 늘렸다. 선택 과목에는 디지털과 AI 분야 교과목을 추가했다. 김지현 교무처장은 “신입생들이 중복 학습 등으로 인해 학습 의욕과 수업 집중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개선해 학생의 학습주도권과 선택권을 강화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POL 교과목 개발은 그룹 프로젝트 방식으로 실전 과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자율자동차 만들기’, ‘가막못(UNIST 학술정보관 앞 저수지)에서 유전자 가위찾기’ 등 15개 과목을 새로 개발했다. 그룹 과제를 해결하면서 소통과 협업을 통해 자율성을 키우도록 했다. 손경아 교육성과관리센터장은 “기존 교육과정은 학기 단위 연관 교과목을 차례로 이수하고 현장 상황 해결에 도전하는 것이었는데 새 과학기술의 등장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공 분야와 AI를 접목한 AI연계 과목과 관련해선 지난 2년간 ‘AI를 활용한 재난재해 모니터링과 예측’, ‘AI기반 디지털 제조공학’ 등 14개 과목을 신설했다. 학생들은 첨단 연구와 산업 현장의 기술을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경험할 수 있다.
실전문제 연구팀 결성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참여와 인기도가 가장 높다. 팀으로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학부 1, 2학년생의 약 30%가 참여했다. AI 스마트팩토리, 미래형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등 3개 분야에서 77개 팀이 만들어졌다. 팀은 학부생을 중심으로 꾸려지는데 대학원생과 지도교수, 현장 전문가가 돕는다. 김성엽 공과대학장은 “학생들이 전공 분야 현장 이슈가 무엇이지,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고 말했다. UNIST는 올해부터 ‘과학기술 교육혁신 2.0’ 프로그램을 학부 전체와 대학원 교과목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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