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끝? 방심보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방문을”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2023. 4. 27.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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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를 받은 환자와 그 보호자의 심리 상담, 암 관리에 관한 전반적인 궁금한 사안을 자세히 들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최서희 화순전남대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교육상담간호사는 "암 생존자에서 '생존'이라는 단어를 낯설어하시는 분들도 많다"면서 "사전적 정의로는 암 치료 후 재발이나 전이 없이 '5년 이상 생존한 사람'을 의미하지만 최근엔 암 진단 후 생존해 있는 모든 사람과 그의 가족, 친구, 돌봄 제공자까지도 암 생존자 또는 암 경험자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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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상담-교육 무료 제공
대학병원 등 전국 14곳 운영
대학병원 등 전국 14곳 운영
암 치료를 받은 환자와 그 보호자의 심리 상담, 암 관리에 관한 전반적인 궁금한 사안을 자세히 들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다. 이 센터는 암 생존자가 치료 뒤 경험하게 되는 신체적 증상과 심리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가족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국내에는 국립암센터, 강원대병원, 가천대길병원, 아주대병원, 단국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전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울산대병원, 부산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전국 14곳 대학병원 및 의료기관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있다.
이들 센터에서는 암 생존자들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만성질환 관리, 2차 암 예방, 예방접종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위한 일대일 상담과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들도 상담과 교육에 참여한다.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횟수에는 제한이 없고, 암 진단 뒤 1차적 치료가 끝난 환자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최서희 화순전남대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교육상담간호사는 “암 생존자에서 ‘생존’이라는 단어를 낯설어하시는 분들도 많다”면서 “사전적 정의로는 암 치료 후 재발이나 전이 없이 ‘5년 이상 생존한 사람’을 의미하지만 최근엔 암 진단 후 생존해 있는 모든 사람과 그의 가족, 친구, 돌봄 제공자까지도 암 생존자 또는 암 경험자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암 생존자들이 가장 오해하기 쉽거나 궁금해하는 요소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음식이다. 일명 ‘암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들은 후 이에 대해 상담을 요청한다는 것이다. 최 간호사는 “다양한 매스컴을 통해 암을 치료한다는 식품 광고가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암을 치료하는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다”며 “결국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충분한 열량과 영양소를 섭취해야 좋은 영양 상태가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센터 내에도 암 종류별 식생활 관리를 위한 전담 임상영양사가 있어서 무료 상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암 생존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 관리다. 최 간호사는 “암 환자의 체중 변화는 암 종류마다 천차만별이다. 위암 환자는 체중이 많이 빠지고, 유방암 환자는 호르몬 치료 때문에 살이 많이 찐다”고 밝혔다. 센터에서는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나 식사 등 생활 방식을 일대일로 관리해 주고 있다. 최 간호사는 “이처럼 센터를 이용하면 큰 도움이 되는데 잘 모르는 환자들이 아직도 많다”고 말했다.
국내에는 국립암센터, 강원대병원, 가천대길병원, 아주대병원, 단국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전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울산대병원, 부산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전국 14곳 대학병원 및 의료기관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있다.
이들 센터에서는 암 생존자들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만성질환 관리, 2차 암 예방, 예방접종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위한 일대일 상담과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들도 상담과 교육에 참여한다.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횟수에는 제한이 없고, 암 진단 뒤 1차적 치료가 끝난 환자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최서희 화순전남대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교육상담간호사는 “암 생존자에서 ‘생존’이라는 단어를 낯설어하시는 분들도 많다”면서 “사전적 정의로는 암 치료 후 재발이나 전이 없이 ‘5년 이상 생존한 사람’을 의미하지만 최근엔 암 진단 후 생존해 있는 모든 사람과 그의 가족, 친구, 돌봄 제공자까지도 암 생존자 또는 암 경험자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암 생존자들이 가장 오해하기 쉽거나 궁금해하는 요소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음식이다. 일명 ‘암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들은 후 이에 대해 상담을 요청한다는 것이다. 최 간호사는 “다양한 매스컴을 통해 암을 치료한다는 식품 광고가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암을 치료하는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다”며 “결국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충분한 열량과 영양소를 섭취해야 좋은 영양 상태가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센터 내에도 암 종류별 식생활 관리를 위한 전담 임상영양사가 있어서 무료 상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암 생존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 관리다. 최 간호사는 “암 환자의 체중 변화는 암 종류마다 천차만별이다. 위암 환자는 체중이 많이 빠지고, 유방암 환자는 호르몬 치료 때문에 살이 많이 찐다”고 밝혔다. 센터에서는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나 식사 등 생활 방식을 일대일로 관리해 주고 있다. 최 간호사는 “이처럼 센터를 이용하면 큰 도움이 되는데 잘 모르는 환자들이 아직도 많다”고 말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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