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양철학계 대표 김충열 교수 全集 완간

유석재 기자 2023. 4. 2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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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양철학계를 대표하는 학자인 중천(中天) 김충열(1931~2008·사진) 전 고려대 명예교수의 전집(全集)이 15권 분량으로 완간됐다. 전집 간행을 주관한 강원 원주시와 중천철학재단은 완간을 기념해 29일 오후 4시 원주시역사박물관 1층 강당에서 기념식과 ‘중천 김충열의 삶과 철학’ 기획전을 연다.

김 교수는 원시유가·도가·대승불교의 3대 축을 바탕으로 서구화의 물결에 밀려 오랫동안 비인기 학문이었던 동양철학 분야에서 커다란 학문적 성취를 이뤄냈으며, ‘통유(通儒·세상사에 통달한 유학자)의 전통을 이은 마지막 학자’라고 평가된다. 남상호 강원대 명예교수, 이승환 고려대 명예교수, 홍원식 계명대 교수 등 제자들이 주축이 돼 간행한 전집에는 ‘중국철학사’ ‘중용·대학 강의’ ‘노자철학강의’ ‘한국유학사’ 등 김충열 교수의 저작과 논문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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