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대중교통 통합할인 예산 122억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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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가 부산시의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예산을 30%가량 삭감했다.
예산 산출 근거가 미약하다는 이유에서다.
시의회는 26일 열린 2023년 부산시 1차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예산 422억 원 중 122억 원이 깎인 300억 원을 반영했다.
지난 24일 열린 상임위 회의에서는 예산 산출 근거가 미약하다는 점이 집중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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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브랜드 홍보비용도 20억→ 13억
부산시의회가 부산시의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예산을 30%가량 삭감했다. 예산 산출 근거가 미약하다는 이유에서다.
시의회는 26일 열린 2023년 부산시 1차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예산 422억 원 중 122억 원이 깎인 300억 원을 반영했다.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는 시가 추진 중인 대중교통 혁신안 중 하나로, 대중교통비 월 4만5000원 초과 사용 시 초과금액(최대 4만5000원)을 동백전 캐시백 형태로 돌려주는 제도다.
지난 24일 열린 상임위 회의에서는 예산 산출 근거가 미약하다는 점이 집중 거론됐다. 김재운(부산진3·국민의힘) 의원은 “(예산안) 통과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너무 서두르는 것 같다.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올릴 땐 증액 혹은 감액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줘야 하는데 너무 소홀한 것 아니냐. 자료를 보완해 달라”고 질타했다.
이와 함께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 내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예산 7억2250만 원도 계수조정 과정에서 추경을 편성할 만큼 시급하지는 않다는 이유로 삭감됐으며, 도시브랜드 홍보비도 20억 원에서 7억 원이 깎여 13억 원만 반영됐다.
이에 반해 전세피해지원센터 설치 예산은 9500만 원이 증가해 1억1500만 원으로, 두리발 차량구입비는 3억2200만 원이 늘어 5억600만 원으로 증액됐다.
시의회는 28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추경예산안을 종합심사하고,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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