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韓美, 자유 수호하기 위한 가치 동맹”… 바이든 “거룩한 관계”
전주영 기자 2023. 4. 2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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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은 자유를 위한 투쟁의 결과 탄생한 혈맹이다.
한미동맹은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거래 관계가 아니다.
이에 윤 대통령도 "한미동맹은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가치동맹"이라며 "한미동맹은 미래로 나아가는 동맹이고, 행동하는 동맹"이라고 화답했다.
두 정상 부부는 나란히 기념비에 헌화하며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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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빈 방미]
공식 환영식서도 혈맹 강조
공식 환영식서도 혈맹 강조
한미동맹은 자유를 위한 투쟁의 결과 탄생한 혈맹이다. 한미동맹은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거래 관계가 아니다.”(윤석열 대통령)
“한미는 우리 국민들의 용기와 희생 토대 위에 세워진 끊어질 수 없는 관계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한미 정상은 한미동맹의 의미에 대해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에 앞서 두 정상은 25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며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가치를 되새겼다. 한미 정상이 함께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은 것은 1995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이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한 후 28년 만이다.
● 바이든 “거룩한 관계”, 尹 “행동하는 동맹”
“한미는 우리 국민들의 용기와 희생 토대 위에 세워진 끊어질 수 없는 관계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한미 정상은 한미동맹의 의미에 대해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에 앞서 두 정상은 25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며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가치를 되새겼다. 한미 정상이 함께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은 것은 1995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이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한 후 28년 만이다.
● 바이든 “거룩한 관계”, 尹 “행동하는 동맹”
尹-바이든 부부, 참전용사 추모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25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에 있는 6·25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거닐고 있다. 왼쪽 화강암 벽에는 참전용사들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이날 두 정상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워싱턴=뉴시스 |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환영식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미래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채워져 있다”며 “양국민이 함께 한다면 우리가 하지 못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도 “한미동맹은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가치동맹”이라며 “한미동맹은 미래로 나아가는 동맹이고, 행동하는 동맹”이라고 화답했다.
실제로 한미 정상은 이번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일정 중 첫 공동 외부 행사의 장소로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택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에 마음이 숙연해진다. 한국이 성장한 것은 이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 부부는 나란히 기념비에 헌화하며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 한미 정상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대 앞으로 나란히 걸었다. 헌화대로 가는 길목엔 한국전쟁 등에 참전했던 미군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의 모습이 담긴 19개의 동상이 놓여 있다. 이 중 눈비를 막는 판초 차림의 이들이 한국의 논밭을 가로질러 순찰하는 모습의 조형물도 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헌화대에 도착한 뒤 나란히 고개를 숙이고 3초간 묵념했다.
이어 두 정상 부부는 화강암으로 만든 ‘추모의 벽(Wall of Remembrance)’을 함께 걸어 지나갔다. 추모의 벽은 70주년을 이어온 한미동맹의 상징적인 조형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전사자 3만6574명과 한국인 카투사 전사자 717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기념비 헌화에 앞서 윤 대통령은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오찬에서 랠프 퍼킷 미 예비역 육군 대령, 앨머 로이스 윌리엄스 미 예비역 해군 대령에게 훈장을 친수했다. 윤 대통령은 “오직 자유를 지킨다는 사명 하나로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국민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했다”며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바이든, 야구팬 尹에게 글러브 선물
기념비 방문 전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 관저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고 내부 공간을 직접 안내했다. 백악관 응접실인 블루룸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방명록과 동맹 70주년 사진집에 서명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한미 정상 두 부부가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포함해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더 친밀감을 느낀다”고 화답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소형 탁자와 화병, 목걸이 등과 함께 야구 글러브와 배트가 담긴 대형 액자를 선물했다. 야구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선물이다. 질 여사는 김 여사의 생일인 9월의 탄생석인 사파이어가 박힌 목걸이를 김 여사에게 선물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다과를 먹다가 윤 대통령이 음료를 마시려고 포도주스를 쥐는 순간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의 음료는 여기 있다’며 제로 콜라를 권했다. 한동안 미소가 오갔다”고 했다.
실제로 한미 정상은 이번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일정 중 첫 공동 외부 행사의 장소로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택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에 마음이 숙연해진다. 한국이 성장한 것은 이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 부부는 나란히 기념비에 헌화하며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 한미 정상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대 앞으로 나란히 걸었다. 헌화대로 가는 길목엔 한국전쟁 등에 참전했던 미군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의 모습이 담긴 19개의 동상이 놓여 있다. 이 중 눈비를 막는 판초 차림의 이들이 한국의 논밭을 가로질러 순찰하는 모습의 조형물도 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헌화대에 도착한 뒤 나란히 고개를 숙이고 3초간 묵념했다.
이어 두 정상 부부는 화강암으로 만든 ‘추모의 벽(Wall of Remembrance)’을 함께 걸어 지나갔다. 추모의 벽은 70주년을 이어온 한미동맹의 상징적인 조형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전사자 3만6574명과 한국인 카투사 전사자 717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기념비 헌화에 앞서 윤 대통령은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오찬에서 랠프 퍼킷 미 예비역 육군 대령, 앨머 로이스 윌리엄스 미 예비역 해군 대령에게 훈장을 친수했다. 윤 대통령은 “오직 자유를 지킨다는 사명 하나로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국민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했다”며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바이든, 야구팬 尹에게 글러브 선물
기념비 방문 전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 관저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고 내부 공간을 직접 안내했다. 백악관 응접실인 블루룸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방명록과 동맹 70주년 사진집에 서명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한미 정상 두 부부가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포함해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더 친밀감을 느낀다”고 화답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소형 탁자와 화병, 목걸이 등과 함께 야구 글러브와 배트가 담긴 대형 액자를 선물했다. 야구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선물이다. 질 여사는 김 여사의 생일인 9월의 탄생석인 사파이어가 박힌 목걸이를 김 여사에게 선물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다과를 먹다가 윤 대통령이 음료를 마시려고 포도주스를 쥐는 순간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의 음료는 여기 있다’며 제로 콜라를 권했다. 한동안 미소가 오갔다”고 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워싱턴=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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