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찾은 尹 “양국 우주동맹, 우주안보 분야로 확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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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을 방문해 "양국 간 우주 동맹이 우주기술, 경제 분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주 안보 분야로도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오후 미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GSFC)를 방문해 "대한민국 우주 경제를 총괄해 이끌기 위해 미국 나사와 같은 '우주항공청'을 설립 중"이라며 "가치 동맹인 한미동맹의 영역이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대되고, 앞으로 새로운 한미동맹 70주년의 중심에 우주 동맹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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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과 우주센터 방문
美 유인 달탐사 본격 참여 선언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을 방문해 “양국 간 우주 동맹이 우주기술, 경제 분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주 안보 분야로도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오후 미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GSFC)를 방문해 “대한민국 우주 경제를 총괄해 이끌기 위해 미국 나사와 같은 ‘우주항공청’을 설립 중”이라며 “가치 동맹인 한미동맹의 영역이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대되고, 앞으로 새로운 한미동맹 70주년의 중심에 우주 동맹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과 미국의 협력이 한반도 문제를 뛰어넘어 우주 산업에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새로운 한미동맹 70년의 중심에 우주 동맹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미 최초의 우주비행센터인 이곳을 한국 대통령이 찾은 것은 2015년 10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 이후 8년 만이다.
이날 현장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나사는 ‘우주 탐사와 우주 과학에서의 협력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체결했다. 대통령실은 “이를 계기로 한국이 미 주도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본격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이 연내 개청을 추진 중인 우주항공청(KASA)이 나사와 함께 달 탐사 프로그램, 위성항법시스템, 우주탐사 등 분야의 공동 과제를 발굴하겠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의 나사 일정에는 미국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동행했다. KASA 신설 이후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윤 대통령이 직접 맡기로 한 점을 감안하면 한미 우주위원장 간 만남이 성사된 것. 윤 대통령은 “초등학교 3학년 시절이던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장면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그때부터 우주는 제게 꿈이자 도전이었다”라고도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조니 김 박사, 고수정 박사 등 나사에 근무하는 한인 우주과학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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