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尹, 일본에 담대한 외교적 결단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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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하고 원칙 있는 일본과의 외교적 결단에 대해 감사드린다. 이는 (한미일) 3자 파트너십을 강화시킬 것이고 엄청난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해법과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언한 한미일 3국 협력의 토대가 마련됐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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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日 파트너십 강화시킬 것”
尹-기시다 정상회담 높이 평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하고 원칙 있는 일본과의 외교적 결단에 대해 감사드린다. 이는 (한미일) 3자 파트너십을 강화시킬 것이고 엄청난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해법과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언한 한미일 3국 협력의 토대가 마련됐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지난달 6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제3자 변제’ 해법을 발표하고, 같은 달 16일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의미를 높이 평가한다는 것이다.
미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회담이 열리기 전인 25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용기 있는 결단으로 일본과 더 강한 다리를 놓고, 서울과 도쿄 간 오랜 거리감을 딛고 일본으로 가는 걸음을 내디뎠다”며 “보기 드문 정치적 용기의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한일 간 화해 과정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취해야 할 추가 조치가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의 답방이나 제3자 변제안에 대한 성의 있는 호응 조치 등 한일 관계의 진전을 위한 수순을 의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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