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설’ 美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가, 장 중 20% 넘게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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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설에 휩싸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중소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First Republic) 주가가 이틀째 폭락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퍼스트리퍼블릭 주가는 전날보다 20% 이상 하락 주당 6.4달러 수준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한때 퍼스트리퍼블릭 주식은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 여파로 미국 내 중소 지역은행 위기설이 점화되기 시작하자, 미국에서는 퍼스트리퍼블릭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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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설에 휩싸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중소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First Republic) 주가가 이틀째 폭락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퍼스트리퍼블릭 주가는 전날보다 20% 이상 하락 주당 6.4달러 수준에 거래 중이다.
퍼스트리퍼블릭 주가는 전날 50%가 하락했다. 이날 장중 한때 퍼스트리퍼블릭 주식은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 여파로 미국 내 중소 지역은행 위기설이 점화되기 시작하자, 미국에서는 퍼스트리퍼블릭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대규모 예금이 퍼스트리퍼블릭에서 빠져 나갔다는 실적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시장 불안감은 더 커졌다.
지난달 JP모건 등 대형 은행 11곳으로부터 300억달러(약 40조원)를 지원받아 급한 불은 껐지만, 금융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방안은 자산 매각이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장기주택담보대출과 증권을 포함해 500억~1000억 달러 규모 자산을 팔아 치우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최대 1000억달러의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퍼스트리퍼블릭이 이 자산을 헐값에 처분할 경우 미실현 손실이 발생하면서 SVB 파산과 비슷한 경로를 밟을 가능성도 커진다.
미귝 금융자문사 앱터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와그너 애널리스트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자산은 매각될 수 있지만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실제 가격보다 크게 할인된 가격에 매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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