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진행중…"글로벌 동맹으로 새출발"
[앵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았습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두 정상은 강화된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하는데요.
워싱턴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조금 전 백악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안보실장과 외교부장관 등이 배석한 소인수회담을 거쳐 지금은 확대 회담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가치 동맹이라며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여러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한미 동맹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글로벌 동맹으로 새 출발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과의 외교적 결단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한미일 3자 파트너십을 강화시킬 것이고 큰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앞서 백악관 앞마당인 사우스론에서 약 30분간 공식환영식이 열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직접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고요.
두 정상이 환영사와 답사를 주고 받았습니다.
오늘 회담에선 대북 확장억제 강화와 경제 공급망 협력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지는데요.
회담이 종료되면 두 정상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회담 결과를 발표합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강화된 확장억제 청사진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한미 정부가 회담을 앞두고 공식 확인한 내용인데요.
워싱턴 선언에는 미국의 핵 계획에 한국 정부가 관여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한미 간 핵협의그룹을 창설하는 방안이 포함되는데요.
워싱턴 선언 외에도 한국전 명예훈장 수여자의 신원확인에 대한 공동성명, 한미 간 사이버 안보 협력 강화와 관련 별도 문건 등도 채택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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