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 소인수회담 종료…확대회담 시작

신선민 2023. 4. 2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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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소인수회담을 마치고, 현지시각 26일 오후 12시 4분부터 확대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확대회담에 앞서, 양국 정상 간 소인수 회담이 50분간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소인수 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가치동맹인 한미동맹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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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소인수회담을 마치고, 현지시각 26일 오후 12시 4분부터 확대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확대회담에 앞서, 양국 정상 간 소인수 회담이 50분간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소인수 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가치동맹인 한미동맹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0년간 한미동맹이 걸어온 발자취는 앞선 지도자들의 판단과 결정이 현명하고 옳았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은)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국제적 위상을 가진 국가로 성장했으며 한미동맹은 한반도뿐 아니라 글로벌 평화와 안정에 핵심축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가치동맹"이라며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편의적인 계약 관계가 아니다. 가치에 기반해서 영원히 지속되는 동맹"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동맹은 서로 생각이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통해서 충분히 문제를 풀 수 있는 회복력이 강한 동맹"이라며 "이런 가치에 기반한 동맹이기 때문에 한미동맹이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이슈, 또 공급망의 분절과 교란, 식량과 에너지 안보 문제 등으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이 도전받고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한미 동맹이 세계 평화와 번영 위한 글로벌 동맹으로 새 출발 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우리의 동맹은 우리 앞에 닥친 어떠한 도전도 헤쳐나갈 수 있는 그런 강한 파트너십이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동맹은 인도 태평양 전략에서 볼 수 있다"며 "지역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미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민주주의 가치를 방어하는 데서도 볼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것에서도 볼 수 있고, 또한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도와주는 데서도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미동맹은 북한이 긴장을 고조하는 와중에 동맹의 협력이 더욱더 배가되는 것에서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경제 협력도 더욱 증강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전기 자동차와 배터리, 태양열, 반도체 등 이 모든 것을 통해 미래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담대하고 원칙 있는 일본과의 외교적 결단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3자 파트너십을 강화시킬 것이고 엄청난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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