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수단 유혈사태, 식량·의료 문제로 사망자 더 나올 듯”

염기석 2023. 4. 27. 0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벌 간 무력 분쟁으로 유혈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수단에서 식량과 의료 서비스 부족으로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예상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6일(현지시간) 제네바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수단에서는 무력 분쟁 자체로 발생한 사망자와 부상자 외에도 각종 질병과 식량 부족, 의료 서비스 중단으로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벌 간 무력 분쟁으로 유혈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수단에서 식량과 의료 서비스 부족으로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예상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6일(현지시간) 제네바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수단에서는 무력 분쟁 자체로 발생한 사망자와 부상자 외에도 각종 질병과 식량 부족, 의료 서비스 중단으로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는 전체 의료 시설 중 16%만 제 기능을 하고 있다"며 "많은 구급대원과 의사 등은 부상한 민간인에게 접근할 수 없고 민간인도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사망자 가운데 4분의 1은 기본적인 출혈 관리만 했어도 살릴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추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수단에서는 지난 15일부터 군부 일인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곳곳에서 전투를 벌여 최소 459명이 숨지고 4,0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유엔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염기석 기자 (yks31@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