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국빈 환영식서 윤 대통령 "행동하는 동맹" 바이든 "거룩한 혈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환영하는 공식 환영식이 한국시간으로 어젯밤 백악관 잔디광장에서 열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정상이 부부 동반으로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해 고 루터 스토리 미국 육군 상병의 유족을 만난 경험을 언급하며 '혈맹'임을 강조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환영하는 공식 환영식이 한국시간으로 어젯밤 백악관 잔디광장에서 열렸습니다.
환영식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인 '사우스론'에서 30분 남짓 진행됐습니다.
21발의 예포 발사, 의장대 사열 등 기념행사에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 환영사와 윤 대통령 답사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바이든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언급하며 "한·미는 우리 국민들의 용기와 희생 토대 위에 세워진 끊어질 수 없는 관계"라며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운 미군, 그리고 한국군 장병의 피로 거룩하게 된 관계"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정상이 부부 동반으로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해 고 루터 스토리 미국 육군 상병의 유족을 만난 경험을 언급하며 '혈맹'임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인한 침공에 함께 맞서고 있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우리 미래 역시 우리가 함께 공유하는 가치에 기반을 둘 수 있도록 함께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우리 장병들, 지금도 당당하게 대한민국에서 함께 복무하는 이들이 오늘까지 함께 외치는 것처럼 '같이 갑시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도 이어진 답사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했던 이야기를 다시 꺼내면서 "왜 그들은 알지 못하는 나라, 만난 적 없는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쳤겠느냐. 그것은 바로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는 자유를 위한 투쟁의 결과 탄생한 혈맹"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미동맹은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거래관계가 아니다"며 "한미동맹은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가치동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78075_3611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한미정상 워싱턴 선언 발표 "핵 협의그룹 신설‥전략자산 전개 늘릴 것"
- 바이든 "미국과 동맹에 대한 북한 핵공격 용납못해"
- 하한가 연속‥9억 투자금 사라지고 5억 빚까지
- [현장검증] 전세사기 피해, 기자가 직접 겪어보니‥
- [단독] 현대차, 러시아 전면 철수‥공장 매각 마무리 단계
- 초유의 '재난 문자'까지 발송된 한밤의 흉기 난동
- "미국에 이런 칭찬 받으려‥" '100년 전 일' 대통령 발언에 후폭풍 거세
- '공짜 마약'에 호기심으로 접했다 중독‥미성년 마약 피의자 15명 검거
- "사찰 안 들러도 관람료?"‥통행세 논란 끝나나
- '퍽! 퍽!' "나랑 맞짱 한번 갈래?"‥경찰도 못 말리는 촉법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