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방위공약 핵무기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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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발표될 '워싱턴 선언'이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을 신설키로 한 것과 관련, 미국 국방정책이 핵무기 중심으로 다시 변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줌 브리핑을 통해 NCG 신설등이 포함되는 '워싱턴 선언'으로 "한반도 방위 공약을 이행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옵션을 최대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면서도 "이것 자체가 조약상 방위공약 측면에서 핵무기의 중심성에 다시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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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G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 관련 정보 공유와 핵 공동기획 및 실행을 포괄하면서 한편 한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에 대한 공약을 확고히 한다는 점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커비 조정관은 워싱턴 선언에서 전략핵잠수함(SSBN)을 한국에 전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일본을 SSBN의 모항으로 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런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일본이 NCG에 기여하게되면 한·미·일 사이 확장억제 협력체가 생기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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