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방어하는 여당 논리, 궁색하기 이를 데 없다”···‘대통령 대일외교 논란’ 관련 (전문)
손봉석 기자 2023. 4. 27. 00:57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외교가 야권의 비판을 받는 것과 관련 “정공법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26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윤 대통령의 대일 외교 자세에 대해 집중 비난을 받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시장은 “그걸 방어하는 여당의 논리도 궁색하기 이를 데 없다”고 꼬집고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 강화, 미·중 기술패권전쟁 격화, 북핵 위기가 최고조로 긴박한 이때 우리의 생존을 위해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 강화를 위한 부득이한 선택은 아니었을까”라고 추론했다.
홍 시장은 “식민 지배의 슬픈 역사는 20세기 초 세계 역사의 가장 어두운 구석이었다”며 “미국조차 멕시코 전쟁으로 텍사스를 빼앗았고 로스앤젤레스를 사들이고 필리핀을 식민지로 만든 시대가 바로 힘의 논리가 지배하던 야만의 시대였다”고 덧붙였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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