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영토 타협으로 얻는 평화는 있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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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에서 영토 타협으로 얻는 평화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 1시간 동안 통화했는데, 그는 서로 "우크라이나의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에 도달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 정세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중국은 항상 평화의 편에 서 있다는 뜻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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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에서 영토 타협으로 얻는 평화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 1시간 동안 통화했는데, 그는 서로 "우크라이나의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에 도달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영토적 타협의 대가로 얻는 평화는 있을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영토는 1991년 국경(소비에트연방에서 독립할 당시의 영토) 내에서 회복되고 보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크림반도를 비롯해 이번 전쟁으로 러시아가 빼앗은 영토를 완전히 되찾겠다는 의미로, 우크라이나는 이런 주장을 계속해왔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 정세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중국은 항상 평화의 편에 서 있다는 뜻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중국의 입장은 평화와 대화를 촉구하는 것이라면서 “대화와 협상이 (이번 전쟁의) 유일한 출구”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도 "우리는 시 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 사이에 전화가 있었다는 소식을 환영한다. 우리는 그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제 그것이 어떤 의미 있는 평화 운동으로 이어질지, 계획이나 제안으로 이어질지, 지금 우리는 그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랫동안 이 전쟁이 끝나기를 원한다고 말해왔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대를 철수할 경우 "즉각" 전쟁이 끝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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