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앞마당서 尹 환영식…尹 "동맹 70주년"에 바이든 박수

양소리 기자 2023. 4. 2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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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앞마당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위한 환영식을 열었다.

한미정상회담이 시작하기 한 시간 전인 오전 10시께 백악관 앞마당인 사우스론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할 준비로 분주했다.

이윽고 도착한 윤 대통령 부부는 의전 차량에서 내린 뒤 기다리고 있던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악수를 나눴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조태용 안보실장과 상당히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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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미정상회담 시작 전 사우스론서 공식환영식
바이든, 작년 5월 한국 찾았을 때 尹환대에 사의
양국 정상부부, 백악관 발코니서 손 흔들며 인사

[워싱턴=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답사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3.04.2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앞마당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위한 환영식을 열었다. 약 28분간 이어진 환영식에서는 21발의 예포가 터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환영사와 윤 대통령의 답사도 진행됐다.

한미정상회담이 시작하기 한 시간 전인 오전 10시께 백악관 앞마당인 사우스론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할 준비로 분주했다. 의장대는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번쩍 들며 예우를 갖췄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미국 주요 인사들은 먼저 사우스론에 도열해 한국 인사들을 맞았다. 뒤이어 들어온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은 도열한 미국 참모진과 악수를 나눈 뒤 그들의 오른편에 함께 섰다.

10시15분께 조 바이든 부부가 먼저 사우스론에 도착했다. 손님인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기 위해서다. 이윽고 도착한 윤 대통령 부부는 의전 차량에서 내린 뒤 기다리고 있던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짙은 군청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와 행거치프를, 김건희 여사는 흰색 자켓에 긴 기장의 에이라인 치마를 착용했다.

두 정상은 도열해있던 양국의 참모들쪽으로 이동해 한명한명 악수를 하며 인사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조태용 안보실장과 상당히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어 두 정상이 연단에 올라서자 예포 21발이 터진 뒤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윤 대통령은 애국가가 나오자 왼쪽 가슴에 손을 올리기도 했다. 애국가가 끝나자 미국의 국가 '별이 빛나는 깃발'이 연주됐다.

두 정상은 국가 연주가 끝나자 의장대 사열을 했다. 의장대가 들고 있는 양국의 국기를 보고 두 정상을 왼쪽 가슴에 손을 올리며 예우했다.

[워싱턴=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23.04.26. yesphoto@newsis.com


의장대 사열 뒤 바이든 대통령의 환영사와 윤 대통령의 답사가 이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지난해 5월 한국을 찾았을 때 윤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또 한국전에 참전한 미국 상병의 유해를 찾아낸 감동을 언급했다. 양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함께 맞서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답사에서 한미동맹은 자유를 위한 투쟁으로 탄생한 혈맹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이 "한미동맹 70주년을 함께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말하자 옆에 서있던 바이든 대통령은 박수로 호응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박수에 윤 대통령도 웃으며 손을 들어보였다.

환영사와 답사가 끝난 뒤 양국 정상 부부는 사우스론의 계단을 통해 백악관으로 들어섰다. 백악관 발코니에서 양국 정상 부부는 손을 흔들며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백악관 내부에서 양국 정상의 소인수회담, 정상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워싱턴=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23.04.26.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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