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한·미 핵 협의 그룹 창설, 한반도 확장억제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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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한·미 핵 협의 그룹(NCG)을 신설키로 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 방위 공약을 이행할 실행 가능한 옵션이 많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의 NCG 창설 등이 포함되는 워싱턴 선언으로 미국의 국방정책이 핵무기 중심으로 다시 변화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군사적 능력의 전체적인 범위에 걸쳐서 한반도 방위 공약을 이행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옵션을 최대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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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한·미 핵 협의 그룹(NCG)을 신설키로 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 방위 공약을 이행할 실행 가능한 옵션이 많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장억제는 새로운 정책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커비 조정관은 워싱턴 선언에서 전략핵잠수함(SSBN)을 한국에 전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일본 등을 SSBN의 모항으로 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커비 조정관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첫 통화를 한 것에 대해 “우리는 이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푸틴이 싸움을 중단하면 전쟁이 끝나지만 우크라이나가 싸우는 것을 멈추면 우크라이나가 끝난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떤 것도 우크라이나 없이는 안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크라이나와 중국 정상 간 통화에 대해 사전에 통지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사전에 알지 못했지만 사전 통보를 꼭 예상하지도 않았다”면서 “두 사람은 주권 국가의 정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징후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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