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1억'으로 데려왔는데 선발 출전 '0경기'…"584억에 떠나보낸다"

이민재 기자 2023. 4. 2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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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칼빈 필립스(27)가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올여름 미드필더 개편에 나서고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필립스 영입을 위해 3,500만 파운드(약 584억 원)의 이적료를 원한다"라며 "필립스도 리버풀로 이적에 열려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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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빈 필립스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게 될까.
▲ 칼빈 필립스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게 될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칼빈 필립스(27)가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올여름 미드필더 개편에 나서고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필립스 영입을 위해 3,500만 파운드(약 584억 원)의 이적료를 원한다"라며 "필립스도 리버풀로 이적에 열려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리버풀의 핵심적인 목표는 미드필더 보강이다. 이를 위해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을 선호했다. 그러나 1억 3,000만 파운드(약 2,169억 원)의 이적료가 책정되면서 리버풀이 부담을 느꼈다. 한 선수에게 거액을 지출하기보다 2~3명의 선수를 데려오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 칼빈 필립스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게 될까.
▲ 칼빈 필립스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게 될까.

그러면서 리버풀 타깃이 된 건 바로 필립스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필립스는 8시즌 동안 활약한 뒤 2022-23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이적료 4,500만 파운드(약 751억 원)를 주고 데려오면서 믿음을 보였다.

그러나 확실한 옵션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단 16경기 출전에 그쳤고, 프리미어리그는 7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없었다. 팀 내 영향력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잦은 부상으로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체중 조절에도 실패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를 두고 과체중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필립스가 경기를 뛰는 횟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 체제에서 필립스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지난해 월드컵과 최근 유럽 선수권 예선에서 역할이 줄었다. 대표팀에서 출전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라며 "중앙 미드필더인 필립스도 이번 여름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전했다.

한편 필립스는 올 시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는 좁은 공간에서 리듬이 필요하다"라며 "이것이 그가 많은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는 이유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 칼빈 필립스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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