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선언’ 핵 협의 그룹 신설… 외신 “한국 안심시킬 것” “상징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 정상이 26일(현지시간) 회담에서 '워싱턴 선언'의 주요 내용으로 발표할 '핵협의그룹'(NCG) 신설이 공개된데 대해 영미권 외신들도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부 외신은 이 선언이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했다는 점을 평가했지만, 실질적으로 핵공유 수준을 끌어올린 것은 아니고 핵무장을 원하는 한국 내 여론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는 외신도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 정상이 26일(현지시간) 회담에서 ‘워싱턴 선언’의 주요 내용으로 발표할 ‘핵협의그룹’(NCG) 신설이 공개된데 대해 영미권 외신들도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부 외신은 이 선언이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했다는 점을 평가했지만, 실질적으로 핵공유 수준을 끌어올린 것은 아니고 핵무장을 원하는 한국 내 여론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는 외신도 있다.
미국 NBC 뉴스는 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 국제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교수를 인용해 워싱턴 선언이 “상징적”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중들을 안심시키려는 의도”라는 얘기다. 루이스 교수는 이러한 ‘약속’이 “군사적 가치는 없다”고도 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한국의 ‘외도(dalliance)’ 위험을 선제적으로 잘 제어했다는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아시아 안보 담당 잭 쿠퍼 연구원의 시각을 소개했다. 쿠퍼 연구원은 “독자적으로 핵 개발을 하고자 하는 서울의 외도가 동맹에 점증하는 위험 요인이 되고 있는데, 이번 선언은 이를 선제적으로 제어한 영리한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국무부 북한담당관을 지낸 싱크탱크 스팀슨 센터의 북한 전문가 조엘 위트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번 선언은 올바른 방향”이라면서도 “다수의 한국 정부 및 군 당국자는 자신들이 (핵무기) 버튼을 가질 때까지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