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대 사열·예포 21발' 백악관 환영식…尹 "행동하는 한미동맹"

나연준 기자 정지형 기자 2023. 4. 27. 00: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오전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에 도착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철통 같은 동맹, 오래된 우정을 확인하는 날"이라며 윤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

약 1분 뒤 윤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에 도착, 차량에서 내린 뒤 바이든 대통령과 악수한 뒤 포옹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미국과 한국의 철통 동맹, 미래 가치에 대한 공유, 강건한 우정을 확인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주재로 백악관서 공식 환영식
바이든 "철통 동맹, 미래 가치 공유, 강건한 우정을 확인하는 날"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6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발코니에 올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 함께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워싱턴=뉴스1) 나연준 정지형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오전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에 도착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철통 같은 동맹, 오래된 우정을 확인하는 날"이라며 윤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16분쯤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 도착했다. 우리나라 정상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1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국빈 방문인 만큼 바이든 대통령 주재로 백악관 사우스론 잔디 광장에서 공식 환영식이 진행됐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 비롯한 백악관 참모들도 참석했다. 백악관 곳곳에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걸려있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윤 대통령 도착 직전인 10시15분쯤 사우스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약 1분 뒤 윤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에 도착, 차량에서 내린 뒤 바이든 대통령과 악수한 뒤 포옹했다. 김건희 여사도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다. 이후 양 정상은 도열해있던 양국 참모진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연단에 올랐고,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이후 애국가와 미국 국가가 차례로 연주됐다.

양 정상은 연단에서 내려와 의장대를 사열했고,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미국과 한국의 철통 동맹, 미래 가치에 대한 공유, 강건한 우정을 확인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 간의 동맹은 굳건한 유대와 양 국민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철통같은 동맹"이라며 "한국군과 미군은 자유를 위해 싸웠고, 한국전에 참전한 용사들의 존재로 우리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0년간 양국 동맹은 더 강해졌고, 많은 능력을 구가하게 됐다. 양국에 대한 의지와 약속 더 깊어지고 파트너십이 더 강해질 것"이라며 "우리의 미래는 엄청난 기회와 무한한 가능성으로 채워져 있다. 양 국가가 함께 한다면 하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한미동맹은 자유를 위한 투쟁의 결과 탄생한 혈맹"이라며 "한미동맹은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거래 관계가 아니다. 한미동맹은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가치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한 글로벌 동맹"이라며 "한미동맹은 미래로 나아가는 동맹이고 행동하는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동맹의 7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동맹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며 "자랑스러운 동맹 70주년을 동맹국 국민들과 함께 기쁜마음으로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했다.

공식 환영식은 약 27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잠시 후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한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담긴 '워싱턴 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워싱턴 선언에는 한미 간 핵전력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일명 '한국형 핵우산'에 대한 밑그림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yjr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