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무실점’ KIA 메디나 “레게 머리와 턱수염은요…”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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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7)가 3전 4기 끝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메디나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경기 전 KIA 김종국 감독은 메디나에 "주무기인 투심이 조금 더 정교하게 제구가 된다면 좋은 투구를 할 것 같다"고 했다.
번외로, 메디나의 레게 머리와 턱수염은 특별 관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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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7)가 3전 4기 끝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메디나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KBO리그에서 첫 무실점을 기록한 경기이자 3패 뒤 맡본 1승이라 스스로에겐 더욱 뜻깊은 경기였다.
경기 후 메디나는 “지난 경기들은 내가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았지만, 오늘은 내가 바랐던 아주 이상적인 모습이었다”며 미소지었다.
메디나가 스스로 꼽은 부진 이유가 있었다. 바로 우타자를 상대로 던지는 몸 쪽 공을 심판이 스트라이크로 잡아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메디나는 “그래서 한국 타자들을 상대하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 KIA 김종국 감독은 메디나에 “주무기인 투심이 조금 더 정교하게 제구가 된다면 좋은 투구를 할 것 같다”고 했다. 메디나가 해냈다. 사령탑의 바람대로 정교한 제구로 NC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그는 “제구 자체가 내가 원하는 곳으로 공이 잘 들어갔다. 또 경기 시작 전에 (주효상)포수와 내가 가장 자신 있는 공을 던져가며 그 공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고 설명했다. 메디나는 이날 100구를 던지며 주무기 투심(58구)을 위주로 슬라이더(10구), 커터(23구), 포심(2구)를 섞어 던졌다.
8이닝까지 무실점, 100구를 던진 참이었다. 9회까지 올라와 완투를 하겠다는 욕심은 없었을까. 메디나는 “9회에도 던지길 원했지만, 투수 코치님이 100구를 넘겼으니 쉬는 것이 어떻겠냐 하셔서 8회까지만 던졌다”고 밝혔다.
이날 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46㎞였는데, 메디나는 구속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더 빠르게 던질 수도 있지만, 오늘은 제구에만 신경썼다”고 말했다.
한국에 왔지만 내리 3패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9.00까지 치솟았다. “누구보다 속상했다”는 메디나는 “그렇지만 가족들이 나를 많이 지지해줬다. 가족들을 생각하며 버텼다”고 했다.
번외로, 메디나의 레게 머리와 턱수염은 특별 관리를 받고 있다. 그는 “머리는 광주의 한 개인 미용실에 가 ‘비싼 돈’을 주고 관리한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턱수염은 (팀 동료인 외야수)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잘라준다”고 덧붙였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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