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 벗고 골프채 잡은 베일, '웨일스 연고→4부 승격' 렉섬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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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레전드' 가레스 베일이 다시 축구화를 신을까.
영국 '데일리 스타'는 26일(한국시간) "베일은 LA FC에 잠시 머문 다음 축구화를 벗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그는 라이언 레이놀즈 구단주와 롭 매켈레니 공동 소유주의 렉섬에서 복귀할 수 있다. 그들은 베일에게 깜짝 놀랄 제안을 건넸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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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웨일스 레전드' 가레스 베일이 다시 축구화를 신을까.
영국 '데일리 스타'는 26일(한국시간) "베일은 LA FC에 잠시 머문 다음 축구화를 벗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그는 라이언 레이놀즈 구단주와 롭 매켈레니 공동 소유주의 렉섬에서 복귀할 수 있다. 그들은 베일에게 깜짝 놀랄 제안을 건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드 드래곤스(렉섬 애칭)는 잉글랜드 내셔널 리그(5부리그) 우승과 함께 승격에 성공했다. 레이놀즈 구단주와 매켈레니 공동 소유주는 스타 선수를 추가하고자 일찌감치 2023-24시즌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렉섬은 1864년에 창단되어 159년 역사를 자랑하는 클럽이다. 웨일스와 잉글랜드는 물론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클럽으로도 유명하다. 마블 유니버스 장편 영화 '데드풀'에서 주인공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가 구단주로 있으며, '디즈니 플러스'가 제공하는 다큐 '웰컴 투 렉섬'으로 하부리그 소속임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 시즌 새로운 역사가 완성됐다. 렉섬은 2008년 강등 이후 15년 만에 리그 투(4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관중석에 있던 팬들이 모두 그라운드에 뛰어들 정도로 감개무량한 순간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하부리그 축구에도 심장은 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다음 시즌 렉섬에게 행운을 빈다"라며 감동적인 스토리를 조명했다.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미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웨일스 연고 렉섬이 축구화를 벗고 골프계로 떠난 베일에게 복귀를 설득했다는 내용이다.
매체에 따르면 베일은 렉섬이 승격에 성공하자 SNS를 통해 "안녕 매켈레니, 렉섬의 승격을 비롯하여 모든 것에 축하를 보낸다"라며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자 매켈레니 공동 소유주는 "베일, 마법 같은 마지막 시즌을 위해 은퇴를 번복하도록 설득하는 데 4시간도 걸리지 않을 거야"라며 꼬셨다. 레이놀즈 구단주 역시 "만약 당신이 렉섬에 온다면 매켈레니 등에 골프장을 만들거야!"라며 농담을 건넸다.
물론 레이놀즈 구단주와 매켈리니 공동 소유주 바람대로 베일이 다시 축구화를 신을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베일은 은퇴 이후 'PGA 투어(미국 남자 프로 골프 투어 대회)' 등에 출전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데일리 스타' 역시 "렉섬이 건넨 놀라운 제안은 빠르게 폐기됐다"라며 해프닝으로 치부했다.
사진=데일리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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