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겔스만, 토트넘행 원한다"...구단 조건만 맞추면 'OK'

백현기 기자 2023. 4.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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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와 가까워지고 있다.

해당 시점부터 토트넘은 꾸준하게 나겔스만 감독을 원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최우선 감독 후보이며, 구단은 이를 위해 여름까지 기다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최근 나겔스만 감독과 토트넘이 더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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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와 가까워지고 있다.


토트넘은 사상 초유의 감독 '대행의 대행'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한 이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지난 2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6 대패를 당했고, 토트넘은 스텔리니 감독대행도 경질했다.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사상 초유의 사태다. 이번 시즌 4위 경쟁을 하고 있는 토트넘은 축구 내적으로도 답답한 경기력을 보일 뿐 아니라 외적으로도 바람 잘 날이 없다.


일단은 시즌을 4위 이내로 마무리하는 게 급선무지만, 그만큼 다음 시즌 감독 선임도 중요해졌다. 콘테 감독이 경질된 후부터 여러 감독 후보들이 거론됐다. 그 중에는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었던 루이스 엔리케,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등이 언급됐고, 또한 최근에는 스포르팅 CP의 후벵 아모림,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우선 순위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었다.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달 25일(한국시간) 뮌헨에서 해임됐고, 후임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이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다. 해당 시점부터 토트넘은 꾸준하게 나겔스만 감독을 원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최우선 감독 후보이며, 구단은 이를 위해 여름까지 기다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최근 나겔스만 감독과 토트넘이 더 가까워지고 있다. 이유는 첼시와 그가 멀어졌기 때문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로마노는 23일 "엔리케 감독은 첼시 감독 레이스에서 이탈했다. 구단 쪽에서 결정된 사안이다"고 밝혔다. 첼시는 그대신 포체티노 감독 선임을 눈앞에 두고 있고 나겔스만 감독은 첼시에서 토트넘 쪽으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나겔스만 감독도 토트넘 감독직을 원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6일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 감독직을 굉장히 원하고 있다. 그는 이제 첼시가 아니라 토트넘의 옵션을 고려 중이다. 만약 토트넘이 조건만 맞춘다면, 나겔스만 감독은 다음 시즌부터 곧바로 토트넘 감독직을 수락할 것이다"고 전하며 나겔스만 감독의 토트넘행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토트넘이 오랫동안 원했던 나겔스만 감독이 새 사령탑이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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