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공식환영식..."가치동맹" 강조
[앵커]
공식 환영식이 시작된 것 같네요.
[왕선택]
그리고 미국에서도 이런 장면을 보기 힘든 장면이고 사실 미국만 해도 허례허식 같은 건 별로 이렇게 계속해서 줄여나가는 입장이고 이런 국빈이 왔을 때 이런 의전도 허례허식 쪽으로 계속해서 판단이 가는 거죠. 그래서 없어지는 추세라고 하는 건데. 이번에는 아무래도 미국에서 한국에 대해서 뭔가 바라는 게 많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국빈 방문이 저희는 두 번째 방문이라는 게 굉장히 좋게만 생각을 했는데 역으로 보면 청구서가 날아올 게 많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왕선택]
그렇죠. 미국 입장에서는 간단하죠. 국빈 방문이라는 외교 일정이 없어지는 이유는 그게 돈과 다른 불편함이 너무 많기 때문에 안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도 할 때는 이유가 있는 거죠.
[앵커]
지금 백악관에서 울려퍼지는 애국가를 듣고 계십니다.
[앵커]
미국의 국가가 연주되고 있죠.
[김진아]
아까 말씀하셨듯이 이게 상당히 부담스러운 행사예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상당한 기대가 있는 것도 맞고요. 이렇게 세금을 쓰는 일이기 때문에 미국 정부로서는 왜 국빈 대접을 해야 하느냐라는 부분들을 상당히 정당화시키면서 또 설득을 해야 하는 그런 추가적인 부담이 따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국이 국빈으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다라는 부분들을 계속 얘기할 수밖에 없고. 설리반 보좌관도 오늘 브리핑에서 인태 지역에서는 첫 번째 동맹으로서 초청을 하는 거다라는 부분을 강조를 했고요. 이제는 한반도를 넘어서는 글로벌 동맹으로서 이제 진화를 했다, 한 단계 격상을 시켰다라는 부분들을 계속 강조를 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국내 투자뿐만 아니라 일본과의 여러 가지 관계개선이라든지 확장억제 강화하는 여러 가지 이슈들을 모두 다 망라해서 토론하고 결론을 내는 중요한 자리다라는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양국 국가 연주에서 순서는 방문하는 국가의 국가를 먼저 틀어주는 것이 관례겠죠?
[앵커]
자국의 국가가 연주될 때만 양국 정상들이 가슴에 손을 올리는 이런 모습도 볼 수 있고요. 이건 격식이겠죠?
[왕선택]
네, 그런데 지난번에 그런 것들이 논란이 한번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전에 조율을 잘해서 무리 없게 가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양국 국가의 연주가 끝났고요. 의장대 예포 발사가 예정돼 있는데요.
[앵커]
가장 기대되는 장면이고 화면이기도 합니다.
[왕선택]
예포 발사는 진행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미. 지금 의장대 사열이 진행되겠군요, 그럼.
[왕선택]
일정표에는 예포 발사가 아직 진행 안 된 건가요?
[앵커]
일정표대로라면 예포 발사가 국가가 연주된 뒤에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왕선택]
아까 예포 소리가 나서 저는 예포 발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았습니다.
[앵커]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러 가는 모습인가요?
[왕선택]
시민들이라기보다 여기는 이미 백악관 경내입니다. 아마 직원들일 겁니다.
[앵커]
백악관 직원들. 다 나와서 환영하는 모습이고요. 지금 양국 정상이 함께 걸어가는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의장대 사열이 곧 있을 것 같은데요. 사열의 의미는 어떤 거라고 보면 될까요?
[왕선택]
이거는 군대에서 하는 행사죠. 군대의 병사들이 전쟁을 할 수 있도록 준비가 잘 돼 있는지 군 최고 지휘관이 살펴보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앵커]
우리 군대가 잘 훈련돼 있다, 이런 걸 보여주는.
[왕선택]
우리 군대가 잘 훈련이 돼 있고 규율이 서 있고 외국의 손님이 왔을 때 보여주는 것은 서로 상호적인 의미가 있겠지만 절도가 있고 규율이 잡혀 있고 이런 것들에 대한 상호 과시, 그런 것이 될 것입니다.
[앵커]
지금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식 기념식 여러분들 함께하고 계시고요. 지금 의장대 사열 순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앞에 걷는 것 같고요.
[앵커]
이제 다시 연단으로 돌아가는 모습인 것 같거든요.
[왕선택]
사열이 아주 간단한 형식으로, 약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네요. 의장대 사열된 의장대 쪽을 쭉 걸어서 지나가는 것으로 진행이 된 것 같죠.
[왕선택]
사열도 규모에 따라서 굉장히 다르죠. 북한이 열병식을 하면 그거는 한 30분, 1시간씩 하는데 이렇게 간단하게 할 수도 있고 기억나시겠지만 윤석열 대통령 지난번에 도쿄에 갔을 때 그때도 의장대 사열이 있었습니다. 실내에서 그야말로 반의 반 규모로 했죠.
[앵커]
그렇지만 그때는 뭔가 움직임이 있어서 뭔가 의장대 사열에 있어서 조금 더 여러 가지 행동이 있을지 지켜봤는데 이게 각국의 사열하는 방법마다 김진아 교수님, 다 조금씩 다른가 봐요. [김진아] 글쎄요, 지난번 프랑스 대통령이 왔을 때는 앞으로 쭉 지나갔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형식이 좀 달라진 것 같습니다.
[앵커]
곧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환영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연단 마이크 앞에 서 있는데요.
[앵커]
환영사는 순차통역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군악대의 모습도 보실 수 있고요.
[왕선택]
군악대는 지나갈 것 같습니다.
[앵커]
국빈 방문이다라고 하면 이 정도의 격식은 동일하다고 봐야 할까요? 규모가 축소되고 확대되고 이런 차이가 있을까요?
[왕선택]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국빈 방문은 줄어드는 추세다라는 걸 이해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예전에 비하면 굉장히 약소하고 어떻게 보면 예전에 비하면 초라하다고 말씀드릴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의장대 사열 규모도 축소가 된...
[왕선택]
그런 거죠. 그러나 요즘 시대로 말하면 저런 행사를 하는 것은 굉장히 무리해서 하는 겁니다, 굉장히.
[앵커]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자주 볼 수 있는 화면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했고 여기에 예우에 맞춰서 공식 환영식이 진행되는 이런 모습을 보고 계신데요. 시청자 여러분들은 보시면서 어떤 생각을 지금 하고 계시나요?
[왕선택]
영국도 국빈 방문은 1년에 두 번 이상은 안 한다고 들었습니다.
[앵커]
통틀어서요?
[왕선택]
네, 1년에 두 번 이상은 안 한다고 합니다. 영국은 전통이 아주 강하다 보니까 국빈 방문할 때 제대로 하거든요. 돈이 더 많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두 번 이상은 못한다고 하고. 그런데 각국 정상들이 영국에서 국빈 방문을 하고 싶어하는 거예요. 그런 요구를 조정하는 게 힘들다고 합니다. 미국은 최대 5번까지 한 적도 있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진짜 안 합니다, 이런 행사는. 특이한 일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정상회담 앞두고 한미 정상이 처음 만난 곳이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을 찾아서 헌화하는 그런 모습 아니겠습니까? 이게 첫 만남 장소로 상당히 의미 있는 장소죠?
[왕선택]
그렇죠. 한미동맹 70주년이라고 하는 것을 키워드로 해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기획이 됐고 한미동맹이 혈맹이고 그것을 보여주는 가장 상징적인 장소가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 공원 거기죠.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선글라스를 잠깐 썼다 벗었습니다.
[앵커]
귓속말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환영사가 곧 시작될 것 같습니다.
[앵커]
환영사 들어보시겠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백악관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하는 바입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굳건한 동맹, 우리의 미래에 대한 비전 그리고 깊은 우정을 경축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동맹을 경축하고 있고 윤 대통령님, 김 여사님 작년에 저를 환대해 주셨습니다.
취임하신 지 열흘 만에 한국에서 저를 환대해 주셨습니다.
질 여사와 저는 한국의 환대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깊은 우정을 통해 대한민국과 미국이 연합하게 됨을 경축하고자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님, 김건희 여사님 취임하신 지 불과 열흘 후이셨음에도 작년 서울에서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저와 제 아내는 이제 그때 받은 환대를 저희 행정부의 제2차 국빈 방문을 통해 일부나마 갚아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올해는 한미 동맹 70주년의 해입니다.
깨뜨릴 수 없는 동맹이고 용맹과 우리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동맹입니다.
미국과 한국의 피로 맺어진 동맹이고 우리는 이를 통해서 한국의 자유를 수호했습니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십니다.
올해는 우리 두 국가의 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이는 우리 국민들의 용기와 희생의 토대 위에 세워진 끊어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운 미군 그리고 한국군 장병의 피로 거룩하게 된 관계인 것입니다.
오늘 특별히 한국전 참전용사 분들께서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참전용사분들은 활발하고 혁신적인 민주주의 국가인 우리 두 나라가 강하고 당당하고 자유롭게 함께 설 수 있는 이유입니다.
윤 대통령님 또한 어제저녁 대통령님 내외분과 함께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방문하여 기념 헌화하고 우리의 거룩한 의무를 수행한 것은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950년 9월 1일 루서 스토리 상병은 한국전 당시 부산 교두보에서 동료 전우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초월해 용기를 발휘했습니다.
스토리 상병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자기 자신 부상당한 채로 퇴각하는 중대를 보호하고자 적군의 공격에 맞서 싸웠습니다.
이듬해 1951년 그의 영웅적인 행동이 인정받아 자유훈장이 추서되었습니다.
하지만 상병 유해는 찾지 못했습니다. 바로 최근까지 말이죠.
그러나 한국인 기념묘지에 한국인 무명용사 가운데 스토리 상병의 유해를 찾아내게 되었고 오늘 스토리 상병은 그가 마땅히 받아야 할 영예와 함께 그의 가족의 품, 그리고 참된 안식으로 되돌려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우리의 영웅을 결코 잊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대통령님, 지난 70년 동안 우리의 동맹은 더욱더 굳건해졌고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협력과 서로에 대한 의지는 우리의 파트너십이 한층 더 강화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의 경제는 기술 발전의 첨단을 달리고 있고 우리의 국가는 혁신의 원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은 민주주의적인 가치에 의해서 하나가 되고 있고 세계 도전 과제에 대해서 함께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강력하게 맞서고 있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자유와 개방성을 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급망을 더욱더 만들고 있고 또한 청정 에너지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의 미래는 우리 함께 기초의 기반을 둘 것입니다.
대통령님, 지난 70년 동안 우리는 그 힘과 능력이 증가되어 왔습니다.
우리 양 국민들 간의 협력, 서로를 향한 헌신 또한 우리의 파트너십의 모든 측면에 걸쳐 깊어져 왔습니다.
오늘 우리 양국 경제는 기술 발전의 선봉에 서 있습니다.
우리 두 국가는 혁신의 파워 하우스, 동력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민주주의적 가치 아래 하나되어 전 세계의 도전에 함께 대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인한 침공에 함께 맞서고 있으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태 지역을 위해 일하고 안전하고 회복망 있는 공급망 구축, 청정에너지 경제 선도를 통해서 우리가 함께 공유하는 가치 그리고 과거에도 언제나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준 그 가치 위에 우리의 미래 역시 그 기반을 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함께 투자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님, 우리의 미래는 엄청난 기회와 무한한 가능성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우리 두 국가와 양 국민이 함께 선다면 우리가 하지 못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지난 70년 동안 우리는 이를 계속해 입증해 왔습니다.
우리 장병들 지금도 당당하게 대한민국에서 함께 복무하는 이들이 오늘까지 함께 외치는 것처럼 같이 갑시다.
또한 이 함성이 다가오는 미래에도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의 변치 않는 합창소리요, 후렴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함께 갑시다.
하나님께서 우리 양국을 축복하시고 우리 장병들을 보호하시기를 기도하고 축원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존경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님, 질 바이든 박사님, 그리고 귀빈 여러분. 저는 어제 조 바이든 대통령님 그리고 질 바이든 박사님과 함께 내셔널 몰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우리는 전혀 알지 못하는 나라, 만난 적 없는 국민을 지키기 위해 국가의 부름에 응한 우리의 아들과 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는비문을 보았습니다.
왜 그들은 알지 못한 나라, 만난 적 없는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쳤을까요?
그것은 바로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한미동맹은 자유를 위한 투쟁의 결과 탄생한 혈맹입니다.
한미동맹은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거래관계가 아닙니다.
한미동맹은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가치동맹입니다.
그러므로 한미동맹은 정의로운 동맹입니다.
한미동맹은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한 글로벌 동맹입니다.
한미동맹은 미래로 나아가는 동맹이고 행동하는 동맹입니다.
저는 동맹의 7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동맹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동맹 70주년을 동맹국 국민들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다시 한번 국빈으로 초청해주신 바이든 대통령님, 질 바이든 박사님 그리고 미국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을 들으셨습니다. 두 정상이 인사하는 모습까지 지금 보실 수 있는데요. 왕선택 기자, 우리 대통령실에서 이번 정상회담의 키워드를 가치동맹, 안보동맹, 기술 동맹 이렇게 꼽았는데요. 지금 양국 정상 모두 언급한 부분이 가치동맹입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왕선택]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서 이번 정상회담을 전반적으로 기획했고 그중의 어떻게 보면 두 번째 날, 가장 중요한 날 두 번째 날 공식 환영식에서 70주년 동맹을 강조하는 것은 예상했던 일이고 그런 예상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범위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그중에서도 특히 자유라는 부분에 굉장히 많은 비중을 두고 연설문을 준비한 것 같고요. 윤석열 대통령의 그런 연설에 대해서 내용적으로 봐서 우리 국민으로 봐도 문제가 없고 사실 한미동맹 70년이라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운 성공적인 동맹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70주년을 맞아서 두 정상이 저렇게 성대하게 하는 것 자체는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 말 중에서요. 가치동맹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에 함께 맞서고 있다, 이런 부분이 들어있었거든요. 이 부분 무기 지원이라든가 이런 부분 공식 협상의 의제로 오를까 이 부분도 관심인데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진아]
가치동맹을 강조할 수밖에 없는 게 지금 미국이랑 중국 그리고 중국 이제는 플러스 해서 러시아까지 지금 양극화가 아주 심하게 되는 이유가 지금 이념 가지고서 서로 대결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가치를 가지고, 특히 민주주의 국가라는 그런 정체성을 가지고 동맹을 얘기를 하다 보면 한국은 결국에는 선택지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과 함께 가야 한다라는 부분을 강조할 수밖에 없고 그러한 연장선에서 결국에는 우리가 국빈 방문을 하면서 또 의미를 살릴 수밖에 없는 거겠죠.
[앵커]
지금 두 정상 부부가 연단 뒤로 내려와서 백악관 2층으로 올라간 후에 발코니에 서서 대중들을 향해서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 역시도 예정된 식순 중의 하나였고요. 이후에 방명록 작성을 위해서 내부로 들어가는 모습을 여러분 보고 계십니다. 환영사와 답사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역시 70주년을 맞아서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의 가치를 강조하는 그런 연설이 눈에 띄었던 것 같아요.
[왕선택]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은근히 국빈 방문 행사를 자기가 주최했다라는 것을 강조하죠. 바이든 행정부 두 번째 국빈 초청에 이런 행사를 하게 됐다는 점을 넣어서 하죠. 그만큼 공을 많이 들였다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많은 선물을 줬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것이고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점도 하나씩 하나씩 정확하게 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말씀하셨다시피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문제라든가 자유라는 민주주의 진영의 연대라든가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다 이야기를 했는데 예상했던 범위 내에서 했고 역시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은 정치인으로서 포괄적이고 큰 그림에서 얘기를 했기 때문에 아주 표준적인 연설이었다, 이렇게 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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