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 관변매체, 무례와 오만함이 도를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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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와 미국 방문을 비난하고 나선데 대해 외교부가 "무례와 오만함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소위 중국 관변 매체의 무례와 오만함이 도를 넘고 있다"며 "관련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과 맞지 않으며, 국제정세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저급하고 무례한 주장으로 상호존중과 호혜의 정신에 입각하여 발전되어야 할 한·중관계를 오히려 저해하고 손상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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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와 미국 방문을 비난하고 나선데 대해 외교부가 “무례와 오만함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현재 한국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 내 민주 국가들이 권위주의적인 전횡이 아닌 자유롭고 개방적인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추구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각국이 인태지역에 관심을 기울이고 관련 정책과 조치를 마련하는 배경과 원인이 과연 무엇인지 언론사 스스로 깊이 자문해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당국자는 “사실을 악의적으로 왜곡하며 국제정세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일부 중국의 관변 매체와 소위 전문가의 터무니없는 주장은 중국의 국익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지난 19일 공개된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대만 문제에 대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인 이후 중국 외교당국과 관영매체들은 연일 윤 대통령의 발언과 방미를 비난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해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는 국면이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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