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는 이미 나왔다?' 아스널, 10년 이래 맨시티 원정승 '고작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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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에티하드 스타디움 징크스'를 이겨낼 수 있을까.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아스널은 승점 75점으로 1위, 맨시티는 승점 70점으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던 맨시티와 아스널의 리그 맞대결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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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아스널이 '에티하드 스타디움 징크스'를 이겨낼 수 있을까.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아스널은 승점 75점으로 1위, 맨시티는 승점 70점으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사실상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는 아스널과 맨시티. 하지만 두 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홈팀 아스널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탈락 이후 리버풀(2-2 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2-2 무), 사우샘프턴(3-3 무)에 덜미를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원정팀 맨시티는 정반대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바이에른 뮌헨(3-0 승, 1-1 무, 합계 4-1 승)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잉글랜드 FA컵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3-0 승)를 격파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지난 2월부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결전이 임박한 상황.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흥미로운 기록을 조명했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던 맨시티와 아스널의 리그 맞대결 결과다. 우승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두 팀 답지 않은 결과다. 맨시티는 아스널에 무려 7승 2무 1패를 거두면서 홈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사제지간 결과도 비슷하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모든 대회를 합쳐 8차례 맞붙었지만 1승 7패에 그쳤다. 아스널이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했을 당시 준결승에서 맨시티를 이긴 것이 유일하다.
경기를 앞두고 아르테타 감독은 "나는 내 선수들이 도전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만약 그렇다면 겁먹은 선수들을 죽일 것이다. 이번 맞대결은 모든 측면에서 절대적인 완벽함이 필요하다"라며 두려움을 떨쳐낼 것을 주문했다.
반대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약간의 긴장은 좋은 신호다. 그게 정상이라는 것을 안다. 불안감이나 두려움은 우리 삶에 있어 일부다"라고 전했다. 두 사령탑은 서로 다른 방향의 메시지로 선수들을 독려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돌입한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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