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친교 행사 90여 분 진행…국빈 선물은 자개 장식 달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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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한미 정상 부부간의 친교 행사에서, 예정된 시간보다 30여 분을 넘긴 환담이 오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미국 현지시각 26일 워싱턴 D.C.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친교 시간이 1시간 반여 동안 진행됐다"며 "밀도 있는 환담만으로도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미국 측의 정성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정상 간에 서로 주고받은 선물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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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한미 정상 부부간의 친교 행사에서, 예정된 시간보다 30여 분을 넘긴 환담이 오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미국 현지시각 26일 워싱턴 D.C.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친교 시간이 1시간 반여 동안 진행됐다"며 "밀도 있는 환담만으로도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미국 측의 정성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정상 간에 서로 주고받은 선물도 공개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빈 선물이 있고, 개별 선물이 있다"며 "미국 측이 한국에 제시한 국빈 선물은 작은 꽃병이고, 개별 선물로 야구 글러브와 배트가 담겨 있는 대형 액자를 제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액자에는 박찬호 선수가 소속돼 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측은 바이든 대통령 부부에게 자개가 장식된 달항아리를 국빈 선물로 제공했고, 개별 선물로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은으로 된 '자리끼'를, 질 바이든 여사에게는 여러 보석이 장식된 족두리를 선물로 제공했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사 간 대화 내용도 일부 소개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가 질 바이든 여사에게 '박사'라고 호칭하자, '편히 불러 달라'며 영부인으로서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물어봤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질 바이든 여사는 'Just be yourself(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라)'라는 문구를 김 여사에게 다시 한번 말해줬다고 한다"며 "본인도 직업을 유지하면서 남편을 돕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가슴에 담아 둔 이 원칙을 생각하면서 힘을 얻는다고 얘기했고, 힘들 때마다 원칙으로 삼으며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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