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패배…전북, 전주성에서 또 졌다

전북 현대가 또 전주성에서 무너졌다. 이번에는 올해 K리그1로 올라온 대전 하나시티즌이다.

전북은 26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홈 경기에서 1 대 2로 졌다. 지난 1일 포항 스틸러스에 패한 것에 이어 이번 시즌 2번째 홈 패배다.

직전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 대 0 승리로 잠시 한숨을 돌렸지만 다시 패배를 떠안았다. 제주전 김상식 감독의 퇴장으로 김두현 수석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았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전은 후반 5분 안톤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지훈의 왼발 크로스를 안톤이 마무리했다. 후반 28분 대전은 전주성에서 쐐기를 박았다. 이진현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40분 정태욱의 헤더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남은 시간이 야속했다. 전북은 시즌 5패(3승1무), 승점 10에 그쳐 9위로 내려갔다.

직전 대구FC전 패배를 씻어낸 대전(승점17)은 3위로 올라섰다. 대전이 전주성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11년 만이다.

강원FC는 앞서 열린 서울FC과 홈 경기에서 3 대 2로 이겨 이번 시즌 9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제주는 광주FC 원정에서 1 대 0으로 이겼고 수원FC는 홈에서 대구와 1 대 1 무승부를 거뒀다.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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