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퀴즈’ 태양, ‘눈코입’ 비하인드 “♥민효린 그리워하는 마음 담아 만들어”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3. 4. 26. 22: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유퀴즈’ 태양이 민효린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가수 태양, 한국인 최초 ‘태양의 서커스’ 단원 홍연진,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태양의 서커스’ 소개를 부탁했고, 단원 홍연진 코치는 “1984년 캐나다 퀘벡에서 시작됐다. 단원들이랑 소규모 길거리 서커스로 시작해 성장했고 그 당시에 동물이 없는 서커스로 차별성을 줬다”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저는 라스베가스에 한 번 가봤는데 그때 ’오 쇼‘를 봤다”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홍연진 코치는 “유일한 워터쇼다. ’오‘가 프랑스어로 물을 뜻한다”고 밝혔다.

홍연진 코치는 “티켓값이 일반 관객석은 평귱 180~250불 정도 한다. VIP 좌석은 아트스트와 사진도 찍고 샴페인도 마실 수 있어 700~800불 정도 한다”고 전했다.

조세호는 “저는 가장 가성비 좋은 데서 봤다. 제가 친한 동생이랑 해서 셋이 봤는데 ’이왕이면 제일 좋은 데서 보자‘고 했더니 2400달러라더라. (그래서) ’그분들도 바쁜데 뭘 만나기까지 하냐‘고 했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갑자기 여쭤보고 싶은데 직원 할인이 있냐”고 물었고, 홍연진 코치는 “있다. 다른 공연들은 한 50%까지 해주시는데 저희는 25%가 최대다. 워낙 인기가 많아서”라고 말했다. 이어 ’태양의 서커스‘ 직원 베네핏에 대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베네핏은 지인이 오면 백스테이지를 보여줄 수 있다. 물 속도 다 볼 수 있고”라고 밝혔다.

그 말을 들은 조세호는 “혹시 그러면 저희는 오늘부로 지인이 됩니까?”라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최악이네 정말”이라며 웃었고, 홍연진 코치는 “연락달라. 백스테이지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유재석은 “최근에 제이홉과 진도 공연을 보러 갔다고”라며 물었다. 이에 홍연진 코치는 “콘서트 끝나고 회사에 연락을 주셔서 왔더라. ’안녕하세요 저 한국 사람인데 공연 재밌게 보세요‘라고 하니까 ’열심히 하세요 파이팅‘이라고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기억에 남는 스타로 스티븐 호킹 박사, 한스 짐머 등이 있다고 전했다.

전 싱크로나이즈 국가대표였던 홍연진 코치는 “친구들이랑 같이 제 데모 비디오를 만들었다”며 “2008년도에 보내고 한 8개월 정도를 기다렸다”고 밝혔다.

이어 “8개월 기다리는 도중에 엄마랑 할머니랑 같이 미국에서 공연을 보기도 했다”며 “공연을 보고 일어나질 못 했던 것 같다.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나는 아직 연락이 안 오나‘. 공연 끝나고 슬펐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재석은 “태양은 태양계의 심장이자 출발점이라고 하는데 어떤 천제냐”고 물었다.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는 “태양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다. 1억 5천만 km 떨어진 지구의 109배 크기를 가지고 있고 중심 온도 1,500만 도로 태양계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유일한 별이 태양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양의 나이는 46억 살 정도로 사람으로 치면 딱 좋은 나이다. 한 120억 살 정도로 수명을 보고 있으니까. 사실 MZ세대랑 비슷하다. 끝물 MZ”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러면 태양이 없어지면 우리 태양계는 다 작살나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궤도는 “작살난다. 별의 진화 단계가 있는데 적색거성으로 커졌다가 백색왜성처럼 작아진다. 커지는 과정에서 지구를 잡아먹거나 지구가 그 과정에서 지구가 밀려나 날아갈 수 있다. 날아가면 끝이다. 먹혀도 뜨거워서 끝이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너무 놀랐다. 그래도 없어진다니까 나 충격이다. 이거 긴급 뉴스다. 태양이 곧 없어진대요”라고 소리쳤다.

유재석은 태양에 “얼마 만에 보는지 모르겠다. 결혼식 있을 때”라며 “제가 그때 초대도 못 받았지만 조셉한테 내 마음을 담아서 축의금 전달을 부탁했는데 축의금을 안 받아 가지고. 그때 내 축의금 달라고 그랬더니 아직도 안 준다”고 폭로(?)했다.

그 말을 들은 조세호는 “그게 아니라 ’축의금을 네가 미리 내면 돌려줄게‘라고 했다. ’형 영배가 축의금 안 받는다는데요‘하니까 ’돌려달라‘고 하더라. 뭘 돌려줘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17년 차 태양은 “그 숫자를 들으면 믿기지가 않는다”며 “시간이 진짜 빠른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아내 민효린 근황으로 “지금 아기 케어하면서 앨범 나오면 아이디어를 정말 많이 내준다. 저는 많이 수용하려 한다. 감이 진짜 좋다. 센스도 좋고. ’옷은 이렇게 입었으면 좋겠다‘, ’어떻게 표정을 지었으면 좋겠다‘. 예능도 나가기 전에 ’이런 콘셉트로 갔으면 좋겠어‘라고 말해준다”고 밝혔다.

그 말을 들은 유재석이 “아바타처럼 조종을 하는 것 같은데”라고 하자, 조세호는 “사랑꾼이니까”라고 말했다. 태양은 “근데 사랑꾼 이미지가 부담스럽다. 아내가 은연중에 그런 거 있지 않냐. 사랑꾼이 더 잘해야 하지 않냐”고 말해 유재석의 공감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태양에 “(아들이) 당연한 얘기겠지만 두 분을 많이 닮았겠다”고 물었다. 이에 태양은 “처음에는 저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내 얼굴이 많이 나오더라. 밖에 나가면 아들인지 모른다. 아내 얼굴이 많이 있어서 딸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밝혔다.

태양은 “(IMF로) 이모 집에 살다 보니까 사촌 동생들이 연기 학원을 가게 된 거다. 저 혼자 집에 있을 수 없어 가게 된 거다”며 “지누션 형들의 뮤직비디오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아역으로 나왔다. 제가 음악을 너무 좋아하고 형들이 너무 멋있어서 계속 연습생으로 받아달라고. 그렇게 계속 부탁을 드렸더니 시켜줬다”고 전했다.

태양은 “GD가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해준 유일한 친구였다. 그때 저희는 여느 또래처럼 학창 시절 추억이 잘 없다. 학교가 끝나면 바로 연습실에 왔어야 했으니까.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 지용이랑 항사 붙어 다녔던 기억밖에 없는 것 같다”고 회상했다.

태양은 “태양으로 이름이 나오기 전에 이름이 YB태권이었다. 그때는 팀으로 결성되기 전이라 둘이서 듀오로 데뷔할 계획이었다. 그때 가명으로 라임을 맞추다보니까 드래곤이랑 맞는 라임을 찾다가 태권으로 됐다”고 설명했다.

태양은 민효린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태양은 “사실은 아내를 ’새벽 1시‘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만났다”며 “감사의 의미로 식사를 했는데 이야기를 나누는데 너무 잘 맞더라. 잘 이끌어주는 걸 보면서 ’다음에 또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람이라면 결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눈, 코, 입‘ 비하인드에 대해 “한창 월드투어하고 한국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던 때다. 지금 생각해도 연애 경험이 없으니까 너무 모르는 거다. 그러다 헤어지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고 전했다.

태양은 “이 노래를 만들면서 다시 잘 만나게 됐다. 이때 내가 느낀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고 했는데 너무 좋아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