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놓치고 주축 선수 잃은 김도균‧최원권의 이구동성 "해법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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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수원FC와 대구FC가 비기면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수원FC는 올 시즌 초반부터 공격진들의 부상으로 라스, 이승우, 이광혁, 무릴로 등 4명이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김도균 감독은 "공격진의 선수층이 다른 팀에 비해 얇아서 변화를 주는 것이 쉽지 않다. 김현, 루안 등 다른 공격수들이 부상"이라면서 "여기에 이승우까지 경기 초반에 근육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체크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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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수원FC와 대구FC가 비기면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여기에 공격의 키를 쥔 이승우와 세징야가 각각 부상을 입으면서 두 팀의 수장은 고민이 깊어졌다.
수원FC와 대구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홈 4연승에 실패한 수원FC는 3승3무3패(승점 12)로 6위를 유지했다. 대구는 2연승이 무산되면서 2승4무3패(승점 10)로 8위를 마크했다.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아쉬운 경기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면서 "전체적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의 폭발력이 약했다. 추가 득점이 안나온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수원FC는 후반 5분 이광혁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득점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다가 후반 30분 에드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수원FC 입장에서는 공격진들의 체력 저하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수원FC는 올 시즌 초반부터 공격진들의 부상으로 라스, 이승우, 이광혁, 무릴로 등 4명이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공격진들이 지쳤는데 모처럼 선발로 출전한 이승우까지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앞으로 더 걱정이 커졌다.
김도균 감독은 "공격진의 선수층이 다른 팀에 비해 얇아서 변화를 주는 것이 쉽지 않다. 김현, 루안 등 다른 공격수들이 부상"이라면서 "여기에 이승우까지 경기 초반에 근육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체크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진에 마땅히 쓸 자원이 여의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U22 카드를 활용해 해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원권 감독도 김도균 감독과 심정이 비슷하다. 이날 대구는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지만 최 감독은 마냥 웃지 못했다.
최원권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한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역전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면서 "연승이 없는 것은 감독 역량 부족이다. 감독 경험이 없어서 디테일한 부분에서 선수들을 코칭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무승부를 자신의 잘못으로 돌렸다.
이날 전반 막판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교체된 세징야에 대해서는 "선수 스스로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장을 빠져 나왔기 때문에 검사 결과를 봐야 한다"면서 "세징야 없는 조합을 잘 찾아야겠다. 머리가 아프지만 이근호도 있고 다른 자원들도 있다. 해법을 궁리하겠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전반 막판 세징야 대신 들어갔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하지만 아직 바셀루스의 투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이다. 최원권 감독은 "에드가, 이근호, 고재현을 믿는다. 바셀루스에게는 아직 신뢰를 주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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