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태양 “사랑꾼 이미지 부담, 민효린이 압박 줘”... 유재석도 대공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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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유재석이 사랑꾼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2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태양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태양은 아내 민효린의 근황에 대해 "지금 아이 케어 하면서 지내고 있다"라고 전하곤 "앨범이 나오면 아이디어를 정말 많이 내주는데 난 대부분 수용하려고 한다. 아내는 감이 정말 좋다. 예능 출연 전에도 '이번엔 이런 콘셉트로 했으면 좋겠어'라면서 조언도 해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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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태양과 유재석이 사랑꾼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2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태양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태양은 지난 2018년 배우 민효린과 결혼 후 슬하에 1남을 둔 바. 이날 태양은 아내 민효린의 근황에 대해 “지금 아이 케어 하면서 지내고 있다”라고 전하곤 “앨범이 나오면 아이디어를 정말 많이 내주는데 난 대부분 수용하려고 한다. 아내는 감이 정말 좋다. 예능 출연 전에도 ‘이번엔 이런 콘셉트로 했으면 좋겠어’라면서 조언도 해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사랑꾼 이미지는 부담스러웠다며 “아내가 은연중에 ‘사랑꾼이면 더 잘해야지’ 하는 게 있다”라고 토로했다.
이는 유재석도 공감하는 것. 조세호에 따르면 유재석은 중식당에서 탕수육을 먹다가도 맛이 좋으면 아내 나경은을 위해 바로 포장을 하는 사랑꾼이었으나 정작 유재석은 “사랑꾼이라는 말이 나를 압박한다. 조세호 때문에 어딜 가서든 포장을 해야 할 것 같다. 나혼자 먹고 싶을 때도 있는데”라고 토해냈다.
태양은 18개월이 된 아들도 소개했다. 태양은 “처음엔 나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내 얼굴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밖에 데리고 나가면 아들인 걸 모르고 딸이냐고 한다. 아내처럼 예뻐서 그렇다. 이제 막 걷기 시작했는데 아빠 엄마 얼굴도 알아보고 너무 귀엽다”라고 말하며 아들 바보의 면면을 뽐냈다.
이어 “우리 부부는 지금 아이랑 같은 방에서 잔다. 보통 음악작업을 하면 귀가가 늦지 않나. 아내가 항상 주의를 주는 게 ‘제발 조용히 들어와’라고 한다. 그래서 양말을 신고 닌자처럼 들어오지만 그래도 아이는 깬다”며 고충도 전했다.
나아가 “이번에 뮤직비디오 촬영 후에도 풀 세팅이 된 상태였는데 새벽4시에야 귀가한 거다. 샤워를 하면 무조건 깰 것 같아서 그냥 잤다. 머리도 딱딱하고 너무 불편했다”라며 아빠의 노력도 덧붙였다.
한편 태양은 지난 2017년 앨범 발매 이후 무려 6년의 공백기를 가졌던 터. 태양은 “사실 너무 안 좋은 상황들의 연속이다 보니까 ‘여기까지일 수 있겠다. 음악을 더 이상 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란 생각도 했다. 그때 군대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일과가 끝나고 연병장을 하염없이 뛰는 거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하루는 연병장을 달리다 너무 아름다운 빛을 봤다. 그 노을을 보면서 노을이 마주하는 건 결국 새로운 아침이지만 반복되는 어둠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 또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으로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로 했다”면서 새 앨범 발매를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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