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써볼걸' 라뱅 괴롭혔던 김규성, 마침내 터졌다! KIA 주전SS 경쟁도 점화되나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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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김규성(26·KIA 타이거즈)은 '라뱅' 이병규(49) 당시 질롱코리아 감독을 부단히 괴롭혔더랬다.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스타뉴스와 만난 김규성은 이병규 감독이 타자들을 모아놓고 각자에게 맞는 조언을 해줬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했다고 호주 시절 이야기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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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호주야구리그에서 27경기 타율 0.281, 3홈런 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4의 성과를 거뒀고 미국 스프링캠프에서도 선배들을 놀라게 했다. 정규시즌 들어서는 꾸준한 출장 기회를 찾지 못하며 좀처럼 타격감을 잡지 못했다. 25일 광주 NC전까지 14경기 출전에도 타석이 24타석밖에 되지 않는 것이 적었던 기회를 증명한다. 하지만 주전 유격수 박찬호(28)의 부상으로 인해 생긴 선발 출전 경기에서 마침내 그 잠재력을 터트렸다.
김규성은 26일 광주광역시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 2회말 1사 1, 2루에서 송명기를 상대로 우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몸쪽으로 들어오는 쉽지 않은 시속 131km 포크였으나, 깔끔한 스윙으로 비거리 110m 아치를 그렸다.
덕분에 단숨에 4-0을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은 KIA는 선발 아도니스 메디나의 8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6-0으로 승리했다. 이후 김규성은 무안타로 침묵하며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오늘 공격은 하위타순에서 좋은 모습이 많이 나왔다. 경기 초반 주효상의 적시타와 김규성의 3점 홈런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고 활약을 칭찬했다.
전날(25일)도 수비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준 김규성이었다. 박찬호가 미국 스프링캠프 때부터 우측 손목 통증으로 지금까지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진즉 김규성을 '주전으로 써볼 걸' 하는 생각이 드는 2경기다. 이틀 연속 안타는 홈런 하나에 불과했지만, 당초 김규성의 매력은 꾸준한 안타가 아닌 가끔씩 터지는 일발장타다. 꾸준하지 못한 출전 기회로 타격감을 유지하기 어려웠다는 것을 생각하면 꾸준한 기회가 주어졌을 때는 어떨지 기대되는 하루였다. 만약 지금의 장점을 계속해 이어간다면 주전 유격수 경쟁도 점화될 수 있다.
하지만 일단은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다. 김규성은 "홈런을 친 타석에서는 일단 출루를 하자는 생각이었다. 불리한 카운트라 직구, 변화구 둘 다 염두해 두고 있었고 변화구에 대응한 것이 정타가 되어 운좋게 넘어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계속 선발로 출장 중인데 나가는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최근 성적이 썩 좋지 않았는데 감독님께서 괜찮으니 자신있게 하라고 주문하셨다. 감독님의 조언이 도움이 됐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광주=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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