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메디나, 부진 딛고 드디어 KBO리그 첫 승...8이닝 무실점

이석무 2023. 4. 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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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데뷔 후 줄곧 부진했던 KIA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가 드디어 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메디나의 눈무신 호투에 힘입어 6-0으로 이기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메츠에서 활약한 메디나는 지난해 12월 연봉 63만6000달러 조건으로 KIA와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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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아도니스 메디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리그 데뷔 후 줄곧 부진했던 KIA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가 드디어 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메디나의 눈무신 호투에 힘입어 6-0으로 이기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전날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던 KIA는 다시 승리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시즌 8승 11패를 기록,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놓았다.

KIA 선발 메디나의 진가가 그대로 드러났다. 메디나는 8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잠재우고 첫 승리를 맛봤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메츠에서 활약한 메디나는 지난해 12월 연봉 63만6000달러 조건으로 KIA와 계약을 맺었다.

메디나는 KBO리그 데뷔 후 첫 세 차례 등판에서 3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최고구속 148km의 투심패스트볼과 까다로운 컷 패스트볼을 앞세워 NC 타자들의 범타를 이끌어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간간히 던졌다.

메디나가 마운드를 든든히 지키는 동안 KIA 타선도 불을 뿜었다. 특히 하위타선의 활약이 빛났다.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포수 주효상은 2회말 1사 1, 2루에서 적시타로 KIA에 선취점을 선물했다.

이어 9번 타자 김규성은 NC 선발 송명기를 상대로 오른쪽 외야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김규성의 올 시즌 첫 번째 홈런이었다.

3회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한 KIA는 5회말 1사 1, 3루에서 7번 타자 변우혁의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메디나는 9회까지 투구수 100개를 기록, 완투까지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코칭스태프는 메디나를 무리시키지 않고 9회초 최지민을 올려 경기를 깔끔하게 끝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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