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진 “지저분한 직구, 비결은 손가락..7-8이닝 던지는 투수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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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송영진은 "LG 타선의 감이 좋아서 최대한 내 피칭을 하려고 노력했다"며 "찬스에서 타자들이 쳐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송영진은 이날 85구 중 무려 71구를 직구로 던졌다.
송영진은 "내 직구는 끝이 지저분해서 변화구가 될 수도 있고 직구가 될 수도 있다. 그런 부분이 잘 통한 것 같다. 커터처럼 가기도 하고 싱커처럼 들어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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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송영진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SSG 랜더스는 4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SSG는 5-3 역전승을 거두며 하루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선발등판한 송영진은 6이닝을 3실점(2자책)으로 막아내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루키 송영진은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송영진은 "LG 타선의 감이 좋아서 최대한 내 피칭을 하려고 노력했다"며 "찬스에서 타자들이 쳐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송영진은 이날 85구 중 무려 71구를 직구로 던졌다. 송영진은 "내 직구는 끝이 지저분해서 변화구가 될 수도 있고 직구가 될 수도 있다. 그런 부분이 잘 통한 것 같다. 커터처럼 가기도 하고 싱커처럼 들어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변화무쌍한 직구의 비밀은 손가락. 검지가 다소 짧고 중지가 긴 송영진은 "보통 공을 검지로 채야하는데 나는 검지로는 공이 잘 채지지 않는다. 그래서 중지로 공을 챈다. 그러다보니 공의 움직임이 많다"고 설명했다.
3회 폭투를 3개나 범하며 2실점한 것에 대해서는 "주자를 막으려다보니 힘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위기를 차조했다"고 돌아봤다. 송영진은 "초반에는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가고 맞지 않으려고 피해다녔다. 그래서 안좋았다. 후반에 힘을 빼고 던지니 오히려 좋았다. 초반부터 그렇게 던져야한다"고 말했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지만 송영진은 이제 로테이션에서 이탈한다. 김원형 감독은 신인인 송영진이 아직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할 몸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송영진은 곧 복귀할 박종훈에게 선발 자리를 넘기고 불펜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송영진은 "선발이든 불펜이든 맡은 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기회를 주신 만큼 잡으려면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진은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것도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관리해준 만큼 힘들지 않았다. 다만 다시 선발진에 합류한다면 6이닝이 아닌 7-8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 그만한 체력을 키우고 투구수 관리도 잘 해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송영진)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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