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2자책점…'첫 승 이후 2G 만에 첫 QS 성공' SSG 루키가 해냈다 [오!쎈 잠실]

[OSEN=잠실,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신인투수 송영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달성했다.

송영진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3볼넷 3실점(2자책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SSG는 5-3으로 이겼다.

지난 14일 NC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거둔 송영진. 20일 KT전에서는 3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물러난 뒤 이날 LG 상대로 프로 첫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펼치면서 2승째를 따냈다.

1회부터 실점은 했다.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내주고 문성주 타석 때 폭투를 저질렀다. 문성주를 유격수 앞 땅볼, 오지환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았지만 2사 3루에서 오스틴에게 좌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2회에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 들어 제구가 흔들리면서 추가 실점을 했다. 1사 이후 오지환을 볼넷을로 내보냈다. 이어 오스틴을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그런데 문보경 타석 때부터 다시 제구가 흔들렸다. 폭투가 잇따라 나왔다. 문보경 타석 때 폭투를 저질러 오스틴이 2루에 갔다.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줬고 2사 1, 2루. 김민성 타석 때 폭투만 두 차례 저질렀고 추가 2실점을 했다.

어렵게 가는 듯했으나 4회초 오태곤의 솔로 홈런이 터졌고 송영진은 4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에도 2사 이후 오지환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오스틴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팀은 5회 대거 4점을 뽑아 5-3 역전에 성공했고 송영진 이후 7회 좌완 백승건, 8회 우완 최민준이 무실점으로 막고 9회에는 마무리 서진용이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송영진은 이날 모두 85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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