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돋보기] 국내 최고 산업 생태계…포항, 이차전지 선도도시 도약
[KBS 대구] [앵커]
오랜 시간 국내 철강산업을 이끌었던 포항은, 이제 국내 최고 수준의 산업 생태계와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선도도시를 꿈꾸고 있는데요,
오는 6월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을 위해 산학연관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차전지 소재 생산 기업인 에코프로는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양극 소재 대량 생산을 위한 모든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오재영/에코프로 대외협력팀 수석 : "양극재 기준 (연산) 18만 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으며, 향후 2조 원 이상을 추가 투자해 양극재 기준 40만 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포스코퓨처엠도 포항에 연산 10만 6천 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 공장은 이미 가동하고 있습니다.
[김권/포스코퓨처엠 설비투자실장 : "현재 포항에서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을 동시에 진행 중으로 총 1조 원 규모의 투자가 결정됐으며, 향후 사업 규모를 더 확대할 예정입니다."]
중소기업의 투자도 이어지는 가운데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도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포스텍을 중심으로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은 이차전지 산업 고도화를 이끕니다.
[강병우/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 : "(이차전지 산업) 고도화를 위해서 철강·에너지 소재 대학원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교수진을 대폭 강화했고요. 또 국내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서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포항은 특히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을 받기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남일/포항시 부시장 : "이러한 장점을 적극 활용해 포항을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의 대표 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잇단 기업 투자와 다양한 인프라,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포항이 배터리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강전일 기자 (korka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여심야심] 넷플릭스 투자를 보는 두 가지 시선
- 청년들이 ‘0원 챌린지’하는 이유?…“금리인상으로 소비 줄여”
- ‘대통령 공약 맞나?’ ‘시민단체가 방해?’…‘간호법 논란’ 살펴보니
- ‘위장 탈당’ 민형배 1년 만에 민주당 복당…국힘 “뻔뻔함의 극치”
- 휴대전화 중간요금제 있으나마나…데이터당 단가 오히려 비싸
- “피해자보다 모르는 지원센터”…“운영 시간도 확대해야”
- 코로나 증가세…‘눈병’ 동반한 새변이 확산
- “가족 돌보느라 꿈 잃어”…우울감 7~8배나 높아
- 21개 대학서 ‘학폭 기록’ 정시 반영…2025학년도 대입전형 발표
- [영상] 착륙 실패했지만…일본 달 탐사선이 남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