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테러 상황 가정한 사회재난 합동훈련 실시
[앵커]
이태원 참사 이후 경기도가 사회재난에 대한 훈련을 정례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는데요.
지난해 대형 쇼핑몰 재난 훈련에 이어 이번에는 학교 테러를 가정한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학교에 테러가 일어났다고 가정한 훈련 상황입니다.
테러범들의 드론이 교실로 향하고 테러범들은 총격을 가하면서 학생과 교직원을 억류합니다.
["신속하게 대피하며..."]
상황이 심각하자 교내 대피 방송이 나오고,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신속하게 안전한 장소로 이동합니다.
테러범들의 공격 과정에서 다친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이 이어집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군, 교육청은 즉각 현장 상황반을 꾸려 대응합니다.
저격수와 전파차단 요원이 배치돼 상황을 관측하는 사이에 위기협상팀이 협상에 나섭니다.
["건물을 폭파시킬 것이다."]
협상이 결렬되자 경찰특공대와 5군단 군사경찰특수임무대가 건물로 침투합니다.
테러범 6명의 위치가 파악되자 진압작전이 시작됩니다.
진압 후 남아 있던 폭발물을 제거하고 테러범 침투 과정에서 생긴 부상자 처치도 함께 이어집니다.
경기도와 경기북부경찰청 등 21개 기관이 참여한 사회재난 훈련.
650명의 인원과 47대 장비가 동원됐습니다.
[김온유/의정부 녹양중학교 : "보통은 TV에다 영상 틀어놓고 보고 선생님이 이렇게 해라 안내만 해주셨는데 실제로 해보니까 훨씬 더 도움이 된 거 같아요."]
이태원 참사 이후 경기도가 실시한 두 번째 사회재난 훈련입니다.
[이직훈/경기도 대테러지원팀장 : "이번 합동 훈련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을 발굴해 테러를 포함한 전반적인 재난 발생 대비대응 체계를 개선하고..."]
경기도는 여러 상황을 가정한 사회재난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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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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