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병’ 동반한 코로나19 새 변이 확산

박광식 2023. 4. 26. 21:5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그 전 주보다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감염되면 눈병이 생기는 게 특징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에서 크게 유행 중인 새로운 코로나 변이 XBB.1.16이 지난달 9일 국내에서 처음 검출됐습니다.

현재까지 152건이 확인됐습니다.

'아크투루스'라는 별칭이 붙은 새 변이는 발열과 기침 등 일반적인 코로나 증상과 함께 일부 확진자에게서는 결막염이나 안구충혈, 눈가려움증 등 눈병이 동반되는 게 특징입니다.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해 전파력이 1.17에서 1.27배 강해 인도를 비롯해 미국과 싱가포르, 호주와 캐나다 등 여러 국가로 확산 되는 추세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 변이를 '관심 변이'로 지정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신규 변이가 나타나면 면역회피 능력이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그렇지만 중증도가 증가한다는 보고는 현재까지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도 전주보다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유행지수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08로 1보다 크게 나타나 최근 전파력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변이의 영향을 면밀히 감시하겠다면서도 주간 사망자 수는 11주 연속 감소하는 등 여러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간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